물안개의 명소
◇양수리
경기도 양평의 양수리는 언제 가더라도 운치가 있다.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 이라 말 그대로 양쪽 모두 물이다.기분이 스산해지는 늦가을이면 더욱 그리워지는 곳이다.새벽 물안개도 좋지만 흐린 날의 풍광도 분위기가 괜찮다.중년부부도 좋고 연인끼리도 좋다. 호젓한 강변 길을 거닐어 보자.사랑이 새로새록 깊이를 더할 것이다.주변의 정약용선생 유적지도 독특한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한다.
◇의암·춘천·파로·소양호=호반의 도시,춘천은 물안개 감상의 1번지다.환상의 드라이브 코스 이기도 하다.발이 가장 먼저 닿는 곳은 의암호.밤낮없이 물안개가 피어오른다.널따란 호수 건너편에 섬마을(중도)이 있어 좋다.춘천호에선 물속의 도시를 감상할수 있다.파로호는 월명산과 병풍산이 둘러싸고 있어 주변 경관이 그만이다.상류 비수구미 마을은 오지 여행지 로 소문난 곳이다.
소양호는 춘천,인제,양구를 껴안고 있는 거대 호수로 오봉산과 청평사가 가을 정취를 북돋아 준다.유람선에 몸을 실으면 구수한 노랫가락이 절로 나온다.소양강댐 주변에는 전원카페가 많다.‘소양강 처녀’가 서빙해주는 닭갈비와 춘천막국수는 여전히 인기다.
◇산정호수=경기도 포천의 명물인 산정호수는 명성산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진 가을이 특히 좋다.호수 주변의 산책로가 연인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한다.늦가을 낙엽밟는 기분과 새벽 녘 물안개가 일품이다.명성산에 오르면 물과 산의 조화를 볼 수 있다.정상 부근에 펼쳐진 억새밭도 장관이다.이동갈비는 변함없는 이곳 명물.
◇충주호=청풍명월의 낭만을 느낄수 있다.월악산,금수산의 단풍과 기암절벽이 물속에 푹 빠져있다.충주에서 제천,단양까지 호수 주변 골짜기마다 비경이다.충주댐에서 유람선을 타보자.퇴계 이황이 감탄사를 연발했다는 옥순봉과 구담봉이 여행객을 반긴다.붕어잡이 출조를 겸하는 것도 괜찮다.이른 새벽 물안개를 헤치며 보트낚시하는 기분은 환상적이다.드라이브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합천호=낙동강 지류인 황강을 가로막아 만든 인공호수로 주변 풍광이 수려하다.댐 상류가 원래 협곡이었으며 물과 어우러진 계곡이 말그대로 비경이다.호반 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다.새벽 낚시여행를 겸하는 것도 방법이다.
[전북] 임실 물안개 호수 옥정호, 찍으면 엽서가 되는 곳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태인IC로 나와 우회전해 30번 국도를 타고 임실·강진 방면으로 간다. 칠보읍내를 지나 27번 국도를 따라가면 옥정호다. 운암대교 건너 운암3거리에서 우회전해 749번 도로를 타면 호반순환도로. 굽은 도로를 따라가면 김형도씨가 운영하는 국사봉전망대휴게소(016-339-2487)가 나온다. 마암분교는 운암대교에서 749번 도로를 따라 3분여 직진. 길 오른편에 초록색의 마암분교 표지판이 보인다.
운암대교 옆에 리베라(063-222-6866) 리버사이드(063-221-7968) 하얀집모텔(063-221-2590) 등이 있다. 1시간 거리에 있는 회문산 자연휴양림(063-653-4779)에서 묵는 것도 좋다. 방갈로로 지어진 통나무집이 있다. 9∼15평. 매주 화요일은 예약을 받지 않는다. 인터넷(www.huyang.go.kr)으로도 예약이 가능하다. 운암호 주변에 매운탕집들이 몰려 있다
운두령,진고개,대관령,구룡령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다 속사IC를 벗어나 31호 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12키로 정도 달리면 고개 정상에 다다른다. 1577미터의 계방산을 우측에 둔 운두령이다. 또 속사에서 조금더 간 진부IC에서 6번 국도를 따라가면 월정사 입구를 지나 오대산 동대봉 동쪽의 진고개 정상의 휴게소에 닿는다. 여기서 동쪽으로는 노인봉, 서쪽의 높은 봉우리는 동대산이며 모두 한시간여 만에 갈 수 있다. 그리고 진부도 지나쳐 계속 고속도로를 달리면 대관령 휴게소앞에 이르는데 왼쪽의 기상관측소옆을 통해 선자령으로 갈수 있고 오른쪽 능선을 타면 제왕산으로 간다. 이 세곳 모두 눈이 많고 설화가 많이 피는 곳이다.
눈이 많이 온 후에는 횡계IC에서 나와 좌측의 삼양목장 주변을 돌아도 설경 촬영할 만한 곳이 많다. 운전에 자신이 있다면 운두령을 넘어 창촌에서 우측의 56번 국도를 따르면 구룡령을 넘어 양양으로 갈 수 있다. 그러나 눈이 많이 오면 대단히 위험하므로 월동장구를 완벽하게 갖추어야 한다.
추천 설경 촬영지
지리산의 성삼재와 정령치,밤머리재
전남 구례에서 노고단을 오르는 성삼재와 남원에서 주촌을 거쳐 달궁으로 통하는 정령치, 그리고 경남 산청읍에서 하동 방향으로 넘는 밤머리재는 1,000미터가 넘는 고개들로 겨울철 눈,비가 오면 설화가 피는 곳들이다. 특히 성삼재에서 노고단은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어 쉽게 설경을 만날 수 있다. 다만 눈길을 조심해야 하고 월동장구는 잊지 않아야 한다.
정선 백복령,태백의 희방재,만항재,싸릿재
정선과 동해를 잇는 42번 국도상의 백복령과 영월에서 태백으로 통하는 31번 국도상의 희방재, 다시 희방재에서 북쪽으로 산허리를 넘어 고한으로 통하는 414번 지방도의 만항재, 고한에서 태백으로 넘는 38번 국도상의 싸릿재등이 설경을 촬영하는데 좋은 곳들이다.
전국의 일출 명소들 ☜ ▲ ☞
고성 문암
바닷가 작은 어촌이자 아름다운 백사장을 지닌 이곳은 영화 「고래사냥」의 멋진 라스트신 촬영장소. 해돋이도 이 곳의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눈쌓인 풍경이 아름다운 설악산과 연계관광이 가능하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척산온천이 있다. 일출과 함께 피로를 풀기에 좋다. 영동고속도로를 지나 7번국도로 북상해 고성 문암2리로 가는 길과 홍천~인제~원통으로 이어지는 3번국도를 따라가다 용대에서 46번국도를 이용, 미시령∼잼버리훈련장∼고성 문암2리에 도착하는 코스도 빠르다.
양양 하조대
동해안 하조대는 조선의 개국공신 하 윤과 조 준이 한동안 은거생활을 했던 곳으로 두 인물의 성을 따서 이름이 붙여진 역사적인 명소다. 바닷가에 우뚝 솟은 기암절벽과 노송이 어우러진 하조대에 서면 탁 트인 바다가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고 발아래 부서지는 파도는 겨울바다의 장관을 이룬다. 특히 출렁이는 파도위로 검붉게 떠오르는 하조대 일출장면은 동해안에서 최고로 평가받는다. 하조대에서 일출을 감상한 뒤 겨울의 진산 오대산에 들러 월정사와 상원사에서 소원을 빌어보고 오대산 눈꽃 트레킹을 떠난다.
강릉 보현사
강릉시 성산면에 있는 보현사는 등산과 일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태백산맥 산굽이에 파묻혀 봉우리 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동해에서 떠오르는 해가 감동적이다. 이 일대는 겨울철 등산코스로도 유명하다. 대관령휴게소에서 군심봉-선자령-초막골로 내려오는 길과 선자령에서 보현사쪽으로 가는 길이 있다. 경사가 완만하면서 주변경관이 뛰어나 가족단위 산행도 권할만 하다. 특히 길 양쪽으로 어른 키만큼 눈이 쌓인 길을 따라 내려가는 산행은 짜릿하다. 강릉 중심지까지는 승용차 30분거리.
강릉 정동진
강원 강릉시 강동면 정동 1리. 정동진은 요즘도 주말이면 해돋이를 보기 위해 찾는 이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한때 탄광촌이었던 이곳은 드라마 「모래시계」 덕분에 「가장 아름다운 어촌」으로 다시 태어났다. 드넓은 모래사장과 담수가 빠져나가는 오래된 철다리는 구멍이 숭숭 뚫려도 젊은이들이 손을 꼭잡고 건너는 「맛」 때문에 오히려 인기가 있다. 밤기차를 타고 달려와 맞는 해돋이. 정동진에서만 느낄 수 있다. 정동진은 기차로 떠나야 제맛이 난다. 철도청에서는 매주 1차례 이상 수시로 정동진 일출열차를 띄운다. 서울역(02-392-7788). 승용차로는 영동고속도로로 강릉까지 간다음 7번 국도로 빠진다. 강릉에서 정동진까지는 1시간이 안걸린다.
동해 추암
어느 곳에서나 '1번지'는 존재한다. 동해 해돋이 명소 1번지라면 역시 추암이다. 추암 일출은 덩그러니 솟는 해만 보는 것이 아니라 기암괴석 사이로 솟는 해를 구경할 수 있어 그 느낌이 새롭다. 때문에 기암괴석을 배경 삼아 일출을 담으려는 많은 사진애호가들이 찾는 곳이다. 추암의 명물은 촛대바위와 기암괴석지대. 마을 옆 언덕배기에 들어서면 촛대바위가 나타난다. 겨울에는 촛대바위 사이로 해가 솟아오르기 때문에 더욱 절경이다. 촛대바위에서 북쪽으로 난 오솔길을 내려가면 고려 공민왕 10년에 세웠다는 해암정이 기암 괴석을 병풍처럼 두르고 서 있어 눈길을 끈다. 영동고속도로~강릉~7번 국도~삼척을 거쳐 동해쪽으로 달리다 현대주유소를 끼고 우회전하면 추암 입구. 시내 버스가 다닌다.
삼척 장호항
아침해가 어둠을 걷어내는 장관을 국도변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 전망이 가장 좋은 곳은 장호항이 바라다보이는 7번 국도변 언덕이다. 여행객들이 다니다 차를 멈춰서는 곳으로 몇해전 전망대와 차를 세워둘 공간을 만들었다. 동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용화와 장호항은 야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활처럼 휘어진 용화는 연인들이 즐겨찾는 데이트 명소다. 1㎞에 달하는 백사장은 동해 치고는 항상 파도가 잔잔하다. 백사장 끄트머리에는 기암절벽 지대가 있어 경관도 뛰어나다. 여름에는 갯바위 낚시꾼들이 몰려든다.
태백 태백산
단군 신화의 배경으로 알려진 민족의 영산 태백산. 태백산 천제단에서 맞이하는 새 천년의 태양은 그동안 IMF파동으로 인해 잔뜩 움츠러들었던 국민들의 가슴을 활짝 펴게 해주고 희망찬 2000년을 설계하도록 해줄 것이다. 매표소를 출발해 반재와 용정, 단종비각, 천제단을 지나 정상에 오르는 태백산 산행코스는 그리 힘들지 않으므로 가족과 함께 떠날 수 있는 해맞이장소로 적격이다.
울진 망양정
울진으로 들어가는 길목인 수산교에서 바다로 난 해안길을 2,3분만 달리면 망양정 휴게소가 나온다. 이 휴게소 뒷산에 드넓은 동해가 내려다 볼 수 있는 망양정이 자리잡고 있다. 관동 팔경의 하나인 망양정은 고려때 지어진 정자로 조선시대에 개축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동해 일출은 장관이다. 망양정 아래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길은 동해안에서 가장 깔끔한 해변도로. 지난해 전파를 탄 TV드라마 「야망의 전설」의 주요 촬영장소였다. 민물과 바다가 만나는 하구엔 추위를 잊은 낚시꾼이 많다. 망양해수욕장과 신덕해수욕장 사이의 해변도로 10여㎞는 깨끗한 모래사장이 이어져 더없이 한적한 겨울바다 맛을 느낄 수 있다. 영동~동해고속도로로 동해까지 간 후 7번국도 따라 삼척-원덕-울진에 닿으면 된다.
영덕 강구항
강구항은 그 동안 조용한 포구였으나 MBC TV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의 배경으로 등장하면서부터 때묻지 않은 강구항의 풍광이 알려졌다. 이른 새벽 만선의 깃발을 단 고깃배가 뱃고동을 울리며 항구로 들어서는 순간 일출을 보게된다면 한 폭의 명화를 감상하는 행운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해뜨는 장소가 일정치 않기 때문에 자칫하다가는 항구에서 일출을 보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새 천년 해맞이는 삼사 해상공원쪽이 낫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해안에 자리잡은 삼사해상공원에는 인공폭포인 천지연폭포와 8톤짜리 자연석인 '화문석', 망향탑, 경북대종 등이 있어 일출의 감동을 느낀 후 한 번 들러볼 만한 곳이다. 서울에서는 동서울터미널에서 영덕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 승용차로는 영덕에서 포항쪽으로 7번 국도를 따라 7.1km를 온 후 강구초등학교를 지나 해상貶枰?해안길로 좌회전하면 된다.
포항 호미곶
우리나라 지도의 호랑이 꼬리부분. 때문에 호미곶(虎尾串)이라 불리는 곳이다. 지도상으로는 동해로 가장 많이 튀어나와 있어 육지에서는 가장 먼저 해돋이를 구경할 수 있다는 호미곶은 육당 최남선이 조선 10경중 가장 아름다운 일출장소로 꼽은 곳이다. 한반도 꼬리 부분인 이곳은 일제때 일본학자들이 한민족의 정기를 차단하고자 쇠말뚝을 박기도 했다. 새천년준비위원회가 '한민족 해맞이 축제' 의 일출국가행사지로 지정한 곳이라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서해안 변산반도의 '천년대' 마지막 일몰 햇빛과 호미곶의 일출 햇빛을 채화해 '영원의 불'로 간직하게 된다. 근처에 있는 구룡포항은 유난히 긴 방파제와 예쁜 등대 때문에 CF에 자주 등장하는 곳이고 인근에 있는 영일만온천은 수질이 좋아 한 번쯤 들러볼 만 하다. 경부고속도로-경주IC-7번국도 포항 방면-포항시-31번국도 약전에서 좌회전해 925번 지방도로로 17.3km를 가면 된다.
경주 토함산과 감포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를 끼고 있는 토함산. 동해의 햇살이 가장 먼저 와닿는 땅이다. 바다가 끓어오르듯 붉은 구름을 피워 올리다가 순식간에 떠오르는 해돋이는 잊을 수 없는 추억거리다. 석굴암을 비춘 아침 햇살은 곧바로 천지로 퍼져나가 사위를 밝힌다. 토함산 너머 자리잡고 있는 감포 역시 아름답다. 감포 앞바다를 찾아가는 길에는 유서깊은 기림사와 감은사지 이견대 대왕암 등 신라의 흔적이 배어있다. 경주에서 동쪽으로 4번 국도를 따라 해발 310m의 추령을 넘으면 곧장 동해안 감포해변. 그림 같은 덕동호를 끼고 동해로 향하다 양북면 어일리 검문소에서 우회전, 929번 지방도를 타도된다. 이견대에서 감포항에 이르는 31번 국도는 동해의 쪽빛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대왕암과 이견대
대왕암은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문무왕을 모신 수중능이다. 둘레가 2백m 쯤 되는 암초의 가운데를 파서 문무왕의 화장한 뼈를 묻고 그 위에 거대한 암석을 하나 올려놓은 다음 동서남북으로 물길을 터놓아 언제나 맑은 물이 들고나도록 만들어져 있다. 이 대왕암 위로 해가 솟는 일출은 아름다운데 특히 물결이 높은 날에는 장관을 이룬다. 대왕암이 내려다보이는 해안 언덕 위에서 세워진 이견대에서 맞는 해맞이도 새로운 감동을 얻을 수 있다. 이견대 위에는 제법 규모가 큰 정자인 이견정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곳에 오르면 해맞이 후 덤으로 툭 트인 동해바다와 대왕암에서 부서지는 푸른 파도, 긴 백사장이 연출하는 멋진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창녕 관룡사
관룡사는 억새군락지로 유명한 화왕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절이다. 일출을 보려면 관룡사에서 15분쯤 걸어 산중턱 용선대까지 올라가야 한다. 용선대 꼭대기에 있는 석조불상과 같은 방향을 보고 있으면 올망졸망한 봉우리 위로 해가 솟는다. 고즈넉한 절과 산등성이가 어우러진 일출광경을 찍기 위해 해마다 사진작가들이 몰려든다. 절에서 숙박이 가능하며 절 아래 산장과 민박집도 있다. 차로 20분만 가면 부곡하와이온천이 있다.
남해 금산
경남 남해군 상주면 금산(해발 681m).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금강산을 빼 닮았다고 해 소금강 혹은 남해금강으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제일 높은 망대봉이나 금산 정상 부근의 암자 보리암에서 바라보는 일출광경은 해와 바다 그리고 기암괴석으로 둘러쌓인 금산이 빚는 최고의 조화다. 금산의 일출을 ‘사람을 취하게 할 정도로 아름답다’고 많은 사람들이 그 감동을 표현한다. 일출 후에는 곳곳 발걸음 붙드는 「금산38경」을 구경하자. 금산은 바위 산이다. 금산 38경은 서로 맵시를 뽐내는 수많은 금산의 기암괴석들을 지칭한다. 등산로를 타고 오르다 보면 금산의 첫 관문 쌍홍문(雙虹門)을 만난다. 큰 바위에 뚫린 큰 구멍 두 개가 마치 문처럼 보인다. 쌍홍문을 금산 38경중 제일로 치기는 하지만 쌍홍문을 의연히 지키는 장군암(將軍巖)을 보면 자연의 오묘한 조화에 고개가 수그러진다.
여수 향일암
해를 향해 열려있는 암자. 향일암은 이름그대로 해돋이의 명소. 향일암이라는 이름도 「천하제일의 해돋이를 볼 수 있다」는 의미에서 붙었다. 주변바위가 거북등처럼 갈라져 있어 금오암이라고 불린다. 전남 여수시 돌산대교를 건너 30분을 달리다보면 향일암 입구가 나타난다. 돌산섬의 끄트머리 임포에서 10분거리. 한려수도를 바라보고 있는 향일암은 대웅전과 관음전, 산신각 등 모두 6동의 작지않은 사찰이다. 향일암은 이른 새벽 바위 봉우리에 올라서야 제모습을 볼 수 있다. 어둠을 밝히고 동해에서 해가 떠오르면 서서히 절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동백숲과 바위병풍이 에워싸고 있는 암자의 모습이 그림엽서 속의 「향일암 1경」이다. 정상에 오르면 낙조도 만날 수 있다. 새해 첫 날에는 일출제가 열린다.
완도 보길도
고산 윤선도가 제주도로 가던중 절경에 취해 정착했다는 전남 완도군 보길도. 보길도는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감상할수 있는 특이한 지형으로 이뤄져있어 천년맞이 관광코스로는 안성맞춤이다. 보길도 서쪽 해안전망대에서 천년의 마지막 해를 감상하고 바다위로 삐쭉 솟은 해발 194m 보죽산(일명 뾰쪽산)에서 장엄한 일출을 구경할 수 있으며 조선시대 시가문학의 대가가 살던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다. 보길도를 다녀오는 길목에 전남 해남의 땅끝마을과 예송리 갯돌해변, 새연정 등 유서깊은 명소도 많다.
제주 성산 일출봉
환상의 섬 제주에는 12경이 있는데 성산의 일출봉이 제1경이다. 일출봉은 한라산을 중심으로 제주의 각지에 흩어져 있는 3백60여개의 자화산 가운데 유일하게 바다에서 분출하여 굳어진 바위산이다. 높이는 1백82m로 그리 높은 봉우리는 아니지만 봉우리의 한가운데는 둥글고 큰 분화구가 있고 99개의 작은 봉우리가 둘러서 있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이른 새벽 안개 자욱한 산길을 올라 정상에 올라서면 기암괴석의 크고 작은 봉우리 사이로 수평선을 뚫고 솟아오르는 아침해를 볼 수 있는데 일출봉에서 맞는 해돋이는 정말 장관이다
서천 마량포구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마량포구는 일몰과 일출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갯마을. 일몰 속에 한해의 묵은 먼지를 털고 일출처럼 불쑥 머리를 치켜드는 희망을 확인하기에 맞춤한 곳이다. 「서해에서 해가 뜨는」 경이가 있기에 해맞이가 더욱 새롭다. 주민들에게는 칠구지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마량포구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것은 독특한 지형구조 때문이다. 양쪽에 바다를 품고 있어 같은 자리에서 등만 돌리면 아침해·저녁놀을 볼 수 있다. 충남 당진군 교로리 왜목포구에서도 서해일출을 볼 수 있지만 일몰까지 보려면 산 하나를 걸어 넘어야 한다.
당진 왜목마을
충남 당진군 석문면 교로리 왜목마을은 한자리에서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서해안의 작은 포구. 동해 일출이 장엄하고 화려하다면 왜목마을 일출은 예쁘고 소박하고 서정적이다. 웬만큼 맑은 날이면 늘 붉게 떠오르면서도 눈부시지 않은 해돋이를 만난다. 숨을 멈춘듯이 고요한 새벽. 한순간 바다가 노란색으로 바뀌었다가 황토색으로 변한다. 그리고 치마를 걷어올리듯 안개속에서 고개를 쑥 내미는 해. 붉은 해가 안개를 벗어나면 멀리 푸른 수평선이 자리잡는다. 왜목 포구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것은 독특한 지형구조 때문. 해변이 남북으로 길게 뻗은 서해의 땅끝마을. 바다 너머로 경기 화성군까지는 육지가 멀고 수평선이 동해안과 같은 방향이어서 「서해일출」을 볼 수 있다. 1㎞쯤 떨어진 교로리 끝지역에 가면 일몰까지 볼 수 있다. 주민들은 바다가 잔잔하기 때문에 『일출을 볼 수 있는 날이 동해안보다 훨씬 많다』고 말한다. 서해안 고속도로~안주사거리~삽교천방조제~당진~615번 지방도~석문~동인장여관 우회전~왜목마을. 왜목포구 앞 태공장여관(0457-353-3035)은 해변쪽 방에서 창문만 열면 일출을 볼 수 있다.
강화 정수사
정수사는 마니산 동편에 있는 사찰로 서해안에서 드물게 일출을 만날 수 있는 곳. 정동향을 하고 있는 대웅전 마루에 앉으면 바다건너 육지를 달구며 떠오르는 해가 장관을 이룬다. 대웅전(보물 161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 거리는 꽃문양문살. 통나무를 손으로 파내 만든 문살은 고건축양식에서도 특이한 장식으로 꼽힌다. 전등사까지는 승용차로 7분거리이며 배를 타고 보문사에 가서 바위 속에 모신 불상과 마애불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 해맞이는 이렇게..
해맞이를 제대로 볼 수 있는 확률은 약 30%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때문에 어렵게 얻게되는 해맞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몇 가지 요령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해맞이의 묘미는 △해가 떠오르기 전 발그스름하게 하늘이 물들 때 모습 △일출 직후 해 밑부분이 수평선(지평선)과 ‘찐득찐득’하게 맞닿아 오메가 형태를 만드는 모습 △바람이 불 때마다 가리웠던 구름이 잠깐잠깐씩 비껴나며 드러나는 해의 모습 등을 감상하는데 있다.
필요한 카메라 장비 없이 일출을 사진에 담겠다는 생각은 갖지 않는 게 오히려 편하다. 일출의 장관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하고 좋은 사진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쉬운 마음이 남는다면 해돋이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한다. 요령은 해를 배경으로 촬영한다면 반드시 플래쉬를 터뜨려 노출 차이를 줄여줘야 한다.
해맞이는 ‘무조건 서두르는’게 좋다. 예정 일출시각보다 최소 30분 먼저 도착하는 게 좋다. 좋은 자리를 확보할 뿐 아니라 일출을 여명(黎明)부터 ‘풀코스’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행운을 빈다.
2. 설악산(1708m)
1) 마등령(1260m)
마등령은 외설악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설악의 사계절이 변하는 모습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천불동의 침봉과 아울러, 정상인 대청봉의 위용을 가장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는 곳이다
따라서 설악산 촬영에서 가장 핵심적인 위치가 바로 이 마등령이라고 할 수 있다.
마등령에서는 아침 동해의 일출에서부터 저녁 노을에 이르기까지 연속적으로 그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일몰은 소청봉에서 보는 일몰과 더불어 설악산 제일로 손꼽는 곳이다. 그러나 일몰의 장관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마등령에서 황철봉 쪽으로 조금 올라 간 1326m봉이 적격이다. 이곳 마등령에서는 화채봉도 매우 아름답게 보인다. 그러나 이곳에서 화채봉을 찍을 때 유의해야 할 점은, 화채봉에서 대청봉으로 올라가는 능선과 칠성봉 방향으로 내려가는 능선으로 인해 화면상에서의 균형이 깨질 염려가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화면 처리를 능숙하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 점이다. 또한 지나친 욕심 때문에 화채봉과 대청봉을 한 장의 사진으로 처리하려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이것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화채봉이 대청봉보다 훨씬 아래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사진 화면에서도 화채봉 쪽으로 빈 공간이 많이 생기게 된다.
그러므로 이럴 경우 꼭 찍고자 한다면 그 빈 공간을 매울 수 있는 구름이나 또는 어떤 적당한 부제를 공간에 넣어서 작품화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마등령에서 가장 아쉬운 것은 중청봉에 인공적인 시설물이 보여 산악사진의 분위기를 깨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여름 아침에는 그 시설물이 너무 뚜렷하게 보여 촬영상의 어려움이 많다. 가끔 그 시설물이 사진으로 찍혀 발표되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이는 산의 고도감과 때묻지 않은 자연의 분위기를 반감시키게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2) 공룡능선
최근 많은 사람들이 공룡능선의 표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특히 공룡능선에서 보는 범봉의 웅자는 설악산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이다. 공룡능선에서 가장 좋은 촬영지로는 희운각에서 공룡능선 방면으로 약 1시간 정도 가파르게 오르면 만나게 되는 바위 봉우리이다.일명 신선암이라고 불리는 곳이지만 실제로는 무명 봉이다. 이곳에서는 범봉이 가장 아름답게 보일 뿐만 아니라 천불동 계곡의 또 다른 면모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아침, 저녁때 모두 뛰어난 촬영조건을 제공하므로 회운각에서 1박을 작정하고 저녁에 올라 촬영한 후, 다음날 아침 일찍 다시 이곳에 오르면 얼마든지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공룡능선의 큰 장점이라고 하면 능선의 흐름이 남북으로 뻗어 있어 광선의 조건에 따라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특히 공룡능선을 찍을 경우에는 아침과 저녁 모두 측광의 양호한 광선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공룡능선에서 아침의 천불동이나 저녁의 내설악을 찍을 경우에는 역광이 되기 때문에 플래어 현상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3) 대청봉
갖은 어려움을 무릅쓰고 산 정상에 올라 산 아래를 내려다보며 호연지기를 기르는 것이야말로 정말 호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산악사진은 아무리 밑에서 잘 찍은 사진이라도 정상에서 찍은 사진보다는 호소력이 약하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정사에서 내려다보는 산악미에 더욱 감동하기 때문이다.
대청봉에서는 외설악의 절경이 특히 좋은 사진의 대상이 된다. 날씨가 좋을 때는 울산암과 그 뒤의 해안선까지 뚜렷하게 보여, 천불동의 침봉과 함께 그 선의 대조가 무척 재미 있다.
이곳에서 외설악을 찍을 때는 오전과 오후에 따라 사진 구도를 달리 잡아야 한다. 즉 침봉에 비쳐지는 광선에 의한 하이라이트와 그림자를 먼저 판단하고 그 명암에 의해 발생되는 시각적 흐름에 따라 사진 화면의 구도를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대청봉에서 외설악을 찍을 때 항상 명심해야 할 것은, 겨울의 오후 햇살과 여름의 오후햇살이 서로 다르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범봉을 중심으로 겨울의 오후 햇살로 사진을 찍을 때는 대청봉에서 촬영하는 것이 좋지만, 여름의 오후 햇살로 사진을 찍을 경우에는 중청봉에서 찍는 것이 바람직하다.광선의 각도에 따라 범봉의 하이라이트가 서로 다르게 표현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비단 대청봉에서 본 범봉만을 예로든 것이지만 산악사진에서는 어느 산에서나 여름 광선과 겨울의 광선은 각도가 크게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또 산의 주 산맥이 동서로 뻗어나가는 형태에 따라 광선이 주는 효과가 다른데 특히 남북으로 뻗어나가기 때문에 항상 광선의 각도를 살펴야 하지만, 지리산의 경우에는 오히려 이 점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4) 권금성(745m)
외설악의 전경을 마등령의 반대편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 바로 권금성이다.
권금성에서는 동해에서 떠오르는 일출의 장관을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침 햇살을 받아 붉게 반사되는 울산암의 벽면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권금성의 봉화대정상에서는 칠성봉의 규모를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동해 일출과 속초 방면을 찍을 때, 그리고 저항령과 마등령의 고도감을 강조하는 데도 가장 좋은 위치이다.
울산암은 권금성에서 보다는 케이불 카 탑승장에서 찍는 것이 좋다. 외설악의 전경을 좀더 정확하게 찍을 수 있는 곳은 칠성봉 주변인데 현재 출입 금지 구역으로 설정되어 있어 아쉽다. 권금성에서 가장 아쉬운 것은 저녁 시간의 촬영 장소로 적합하지 못하다는 점이다.저녁 황혼의 독특한 분위기가 마등령 능선에 가려 아침과 같은 장관을 연출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산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것은 다른 곳에서도 맛볼 수 없는 분위기라고 할 수 있다. 대청봉에서 보는 일출도 비슷하지만, 권금성의 경우는 속초의 청조호를 끼고 떠오르는 태양의 모습을 보기 때문에 더욱 색다른 분위기를 준다.
5) 소청봉(1606m)
소청봉은 중청봉의 출입 통제로 인해 부득이 소청봉의 주변에서 촬영을 할 수밖에 없지만 소청봉에서 보이는 대청봉과 중청봉의 수려한 곡선미는 설악산의 다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장면이다. 그리고 황철봉과 공룡 능선의 꿈틀거리는 모습과 태백 산맥의 거대한 주맥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소청봉은 그 어느 곳보다도 값진 자리로 여겨진다.
한편, 외설악의해는 대개의 경우 8월 중순부터 10월 초순까지가 좋은데, 이때 소청봉이나 대청봉은 마등령과 더불어 사진 촬영지로 최적의 장소이다.
6) 만경대(922m)
수렴동 대피소에서 오세암으로 경사가 급한 길이 나온다. 그곳이 바로 내설악 최고의 전망대인 만경대로, 천길의 가야동 계곡과 더불어 귀때기 청봉의 듬직한 모습이 정상인 청봉과는 또 다른 면을 보여 준다.
그러나 만경대는 외설악의 권금성과 매우 대조적이다.
주로 오후 햇살에 드러나는 내설악을 더욱 감동적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경대는 아침에 올라가서 무작정 기다리는 것보다는 오후에 올라가서 서서히 변하는 내설악의02 모습을 촬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북한산
1) 백운대 정상
백운대 정상에서는 360° 어느 방향에서 촬영해도 훌륭한 사진이 된다. 그러나 찍는 대상에 따라 약간의 촬영 위치가 변동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인수봉을 찍을 때는, 정상 조금 못 미처 동쪽 사면에서 찍어야 하지만 만경대를 찍을 때는, 백운대 남면,즉 뜀바위 밑이나 뜀바위를 건너기 전에 오른쪽으로 내려서 찍으면 좋다. 또한 서쪽 백운대에서 인수봉을 찍을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 인수봉의 경사면을 살리기 위해서 지나치게 카메라를 세우는 일이다.특히 백운대를 오르는 중간 지점에서 인수봉을 보면 인수봉의 특이한 자태를 보게 되며, 대개의 사람들은 이곳에서 그 경관에 압도당한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인수봉이 약간 비스듬히 보이는데 그 비스듬한 봉우리를 찍기 위해서 지나치게 카메라를 세우기 때문에 인수봉 본래의 정확한 모습이 표현되지 못한다.
사람은 감정을 갖고 대상을 보지만 카메라는 감정이 없는 기계이기 때문에 감동과 흥분을 자제하지 못하면
제대로 산악 사진을 할 수 없다.
2) 보국문 위의 615m봉
북한산을 가장 웅장하게 표현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지점이다. 대개의 경우 이 곳까지 오르지 않고 보국문에서 그냥 정릉으로 내려가거나, 아니면 바로 대동문으로 가기 때문에 이 지점은 소흘하게 인식되어 왔다. 산악사진의 묘미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이 산악사진의 묘미이다 .이곳에서는 아침 일출과 동시에 측광으로 드러나는 바위의 질감 때문에 백운대를 전혀 다른 이미지로 보이게 한다.
여기에 계절감까지 표현되면 매우 환상적인 북한산 모습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곳이 아닌 다른 위치에서 백운대와 노적봉, 만경대를 보게 되면 노적봉이 너무 옆으로 벌어지거나 아니면 노적봉이 파묻혀 백운대가 갖고 있는 고도감이 감소되고 오히려 왜소하게 보인다. 그러므로 보현봉이나 대남문에서 백운대를 찍을 때는 이 점의 주의가 필요하다.
3) 깔닥고개
우이동에서 백운대를 향해 오르면서 숨이 턱에까지 차오르다 못해 깔딱거리며 겨우 올라선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에서는 인수봉의 자태가 매우 웅장하게 보이며 특히 눈이 내렸을 때의 모습은 거대한 빙산을 바로 눈앞에서 보는 느낌이다.
이곳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 인수봉의 규모보다 백운대가 왜소하게 보이고, 백운대를 강조하려 하면 인수봉이 일그러져 보이거나, 아니면 백운대 위의 공간이 지나치게 백운대를 의식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인수봉의 표현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다. 산악사진에서는 지나친 의욕만 앞세워 욕심을 부리면 주제가 확실하지 않은 산만한 사진이 돼 버린다.
4) 노적봉(716m)
노적봉 정상에서는 다른 어느 곳에서 보는 백운대 보다 그 정상의 정점이 더 뚜렷하고 날렵하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곳에서 보는 인수봉도 백운대와 만경대 사이에서 특이한 모습을 보여준다. 북한산은 삼각산이라고 불리는데, 바로 이곳 노적봉에서 보면 왜 삼각산이라고 불리는가를 납득할 수 있다.
노적봉에서 백운대가 바로 북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별자리 촬영을 위한 야경 촬영지점으로도 적격이다.
3. 지리산
1) 노고단(1507m)
서부 지리산의 대표적인 봉우리로 전남과 전북 일대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촬영지이다. 노고단도 카메라를 향한 방향에 따라 촬영할 위치가 조금씩 달라진다. 물론 노고단의 정상이 최고의 촬영 포인트임은 틀림 없으나 대상에 따라 카메라의 위치를 바꾸어야 한다.
노고단 정상에서는 천왕봉과 피아골 계곡 방향, 그리고 왕시루봉 과 광양 백운산 등, 주로 동쪽과 남쪽 방향의 조망이 좋다. 또, 날씨가 좋을 때는 북쪽으로 보이는 덕유산 원경도 매우 이색적인 경관이 될 수 있으므로 그 방향도 빠뜨리지 않고 촬영해야 한다. 그런데 산악사진은 어느 지점에서 무엇을 찍어야 한다는 기준을 꼭 지킬 수 없다. 왜냐면 그 날의 기상 조건에 따라 촬영 위치가 조금씩 바뀌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곳이 노고단 정상에서 보이는 반야봉이라고 할 수 있다.
반야봉은 바람 부는 방향에 따라 찍는 위치를 조금씩 바꾸어야 하는데 특히 반야봉 밑으로 운해가 깔려 있을 경우는 더욱 그렇다. 반야봉의 운해는 사실 흔하지 않는 일이다. 가끔 특수한 기상 조건일 때만 바람의 영향에 의해서 운해가 발생하는데, 통상 두 가지 경우로 나타난다.
바람이 구름을 몰고 올 때에 남쪽에서 피아골을 거쳐 지리산의 주 능선을 넘어 북쪽으로 넘어 가는 경우와, 반대로 북쪽에서 바람이 불어 구름이 남쪽으로 넘어 가는 경우가 그것이다. 남쪽에서 바람이 불 때는 노고단 정상이 최적의 촬영 위치가 된다.
그러나 반대로 북쪽에서부터 바람이 불면서 구름을 몰고 올 경우에는 반드시 노고단 산장에서 임걸령으로 가는 고갯마루의 왼쪽 턱이 더 좋은 위치가 된다. 이처럼 지리산에서는 바람의 이동 상황에 따라 찍는 위치가 달라지는 것이다.그리고 KBS 송신탑으로 가는 도로의 중간 지점에 우측으로 약간 돌출된 턱이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구례의 섬진강이나 광주의 무등산, 그리고 노고단의 저녁 노을을 찍을 때 아주 좋은 촬영 포인트이다.
2) 토끼봉(1583m)
천왕봉은 거대한 지리산의 주능선을 발 밑으로 하고 의젓한 자태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 매력적이지만, 토끼봉에서는 더욱 장엄하고 늠름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북서풍에 의해서 구름이 지리산 능선을 넘을 때 모습을 덜어 내는 천왕봉은 문자 그대로 환상적인 장면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이곳에서 보이는 광양 백운산도 또 다른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토끼봉도 옛날에는 정상이 바로 촬영 포인트였으나 지금은 그 앞에 나무가 자라 시야를 가려서 촬영할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약 20m 아래로 내려가면 돌출된 바위가 보이는데, 그곳이 촬영지로 제격이다.
3) 영신봉과(1651m) 과 촛대봉(1703m)
세석 평전에서 서로 쌍벽을 이루며 서 있는 영신봉과 촛대봉은 같은 세석 공원에서도 조금씩 다른 인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진가의 개성에 따라 촬영 지점을 선택해야 한다. 즉, 동일한 상황에서 둘 중 어느 쪽 봉우리를 선택해서 올라가야 좋은 작품을 찍을 수 있는가를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대체로 아침과 오전에는 촛대봉이 좋다.
일출과 더불어 천왕봉의 실루엣이 매우 인상 깊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후가 되면서부터 저녁 석양무렵을 찍기 위해서는 영신봉이 훨씬 좋은 촬영지가된다. 반야봉의 봉긋한 모습이라든지 겹겹으로 늘어선 지리산 능선을 조망하기에는 영신봉이 최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영신봉에서 보는 반야봉이야 말로 반야봉의 위용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곳으로 여겨진다.
물론 제석봉에서도 반야봉이 잘 보인다. 그러나 그곳에서 보는 반야봉만 해도 조금 멀게 느껴져 친근감이 세석의 영신봉만 못하다. 세석 평전에서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바람이 부는 방향에 따라 촬영 지점이 바뀌지만, 이곳은 아침과 오후 광선에 의한 영향을 더 많이 받으므로 촬영 지점을 선택할 때는 광선의 각도와 바람의 방향 등을 고려해야 한다.
4) 제석봉(1806m)
천왕봉을 바로 눈앞에 두고 멀리는 반야봉과 세석 촛대봉의 날렵한 모습까지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제석봉이다. 비록 30여년 전 산불로 타 버리기는 했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고사목으로 남아 지리산 태고의 운치를 한결 돋보이게 해주는 장소도 제석봉이다. 특히 여름의 운무나 겨울의 상고대에 의해서 다양하게 변모하는 고사목의 표정은 주름진 지리산의 능선을 배경으로 사진가 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소재가 되고 있다.
제석봉에서 고사목을 소재로 촬영할 경우 화면 처리가 쉽지 않다. 다시 말해서 본격적으로 산악사진을 찍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지리산의 표현을 가장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파인더에서 화면처리가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제석봉의 고사목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고사목의 가지가 어떤 방향으로 뻗어 있는가에 따라 화면적 배치를 고려해야 되는데, 대체로 주의 깊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찍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되면 자신이 찍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사진이 되어 사진적 감각을 익힌 사람들도 실망하는 경우가 많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마구잡이로 발표하기 때문에 사진 공해를 유발 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제석봉에서는 고사목의 부러진 가지라고 할지라도 가지 하나하나의 배경의 능선과의 관계를 유심히 살펴서 구도를 정하는 사진적인 안목이 특히 요구되는 것이다.
5) 천왕봉
지리산의 천왕봉은 설악산의 대청봉과 달리 정상의 감격은 있지만 사진 촬영대상으로는 경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노고단에서 본 천왕봉의 경관은 좋지만 천왕봉에서 노고단은 너무 멀리 보이기 때문에 특별한 사진거리가 되지 못한다. 반야봉도 너무 아래로 내려다 보여 구름이나 광선 상태 등 특별한 상황이 연출되기 전에는 오히려 세석봉이나 영신봉보다 그 느낌이 크지 못하다.그러나 천왕봉에서 보는 일출과 함께, 동남쪽 방향으로 보이는 삼천포 지역의 조망은 장관이다. 겹겹의 능선들과 함께 멀리 다도해의 작은 섬들은 우리 국토의 남단을 거시적으로 조망 시켜 주기 때문이다.
4. 한라산(1950m)
1) 한라산 정상
한라산의 정점인 정상을 촬영할 때 그 정점을 어느 지점에서 바라볼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다. 다시 말해서 원경으로 바라보는 한라산과 한라산 정상을 근경으로 어떻게 찍을 것인가 하는 문제가 포인트다. 먼저, 어느 방향에서 보느냐 하는 문제는 한라산 원경을 의미하는 것으로 대체로 다음 네 군데를 말 할 수 있다.
첫째 : 제주시에서 보는 한라산의 북면,
둘째 : 제2횡단로 부근에서 보는 한라산의 남,
셋째 : 서귀포와 중문 단지 부근에서 보는 한라산의 남면,
넷째 : 성산 방면에서 보는 한라산의 동면
위의 네 방향에서 보는 한라산의 위용은 어느 방면에서 어떻게 보아도 장엄하고 독특한 모습이다. 단, 사진적 표현에서 계절감을 어떻게 나타낼 것인가, 또 어떤 관점에서 그 산의 특징을 표현할 것인가 하는 것은 사진가의 역량에 따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한라산 정상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일은 어느 지점에서 촬영했는가 보다도, 한라산을 보면서 어떤 느낌을 받았는가가 더 중요한 문제이다. 그 느낌이 사진적으로 표현되었을 때 한라산의 참다운 이미지가 사진을 보는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근경을 찍기 위해서는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역시 등산로를 따라 접근하는 것이 첩경이지만 한라산은 수림 한계선을 벗어나지 않으면 그 정상을 볼 수 없다. 정상을 볼 수 있는 장소는 다음과 같다.
(1) 어리목에서 올라와 수림 한계선을 벗어나 만수동산 부근에서 보는 한라산 서벽.
(2) 영실에서 올라와 역시 수림 한계선을 벗어나면서 보는 한라산 서벽.
(3) 윗세오름 대피소를 지나 오른쪽으로 우회하면서 보는 한라산 남벽.
(4) 장구목 능선에서 보는 한라산 남벽.
(5) 성판악에서 출발하여 수림 한계선을 벗어난 후 사라오름 부근에서 보는 북벽.
(6) 관음사에서 출발하여 용진각 산장을 지나 왕관능에서 보는 북벽.
대체로 6개의 접근로가 있으나, (1)과 (2)의 코스에서 보는 서벽이 사진으로 많이 발표되고 있고 (3)과 (4) 그리고 (5)의 코스에서 보는 정상은 아직 사진으로는 그리 많이 발표되지 않는다. (6)의 경우 관음사 주변에서 볼 때는 특이하게 보이지만, 왕관 능 부근에서는 평범하게 보여 한라산 특징이 나타나지 않는다.
2) 백록담
화산에 의해서 생선된 분화구는 천연 호수를 이루고 있어, 백두산 천지와 더불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신비감을 자아내고 있다. 지금은 이곳을 자연보호 구역으로 지정해서 일반인의 출입을 막고 있기 때문에 그 아름다움을 먼 곳에서만 감상할 수 있다. 백록담은 백두산 천지와 달리 그 규모가 작기 때문에 분화구의 능선에서 부감으로 촬영하면 왜소하게 보일 염려가 있다. 물론 백록담에 물이 많이 고여 있을 때는 다르겠지만, 대개 의 경우 물이 적은 편이므로 호수 근처까지 근접하여 촬영하는 것이 좋고, 그 주변에서 보는 백록담이 가장 아름답다. 카메라의 방향은 아침에 해가 뜰 경우 동쪽 방향이 좋지만 평상시에는 북쪽 방향인 분화구 남면의 앵글이 좋다.바람이 불 때는 호수에 일렁이는 물결을, 바람이 없을 때는 잔잔한 호수와 함께 물에 반영되는 분화구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다. 멀리 성산 일출봉의 특이한 모습과 더불어 사라 오름에 담긴 물이 햇살에 반짝이는 풍경은 한라산이 아니면 볼 수 없는 대자연의 서정시라고 할 수 있다.
3) 오름
제주도의 오름들은 매우 특색있는 조그마한 산으로, 대개의 사진가들이 한라산만을 촬영대상으로 삼고 있지만, 실제로 오름이 갖고 있는 매력은 한라산과는 다른 각별한 매력이 있다. 오름은 또 한라산과 유사한 면도 있는데, 백록담처럼 분화구에 물이 고여 있거나 또는 그냥 분화구만 있는 것, 그 위에 올라서면 전망이 탁 트이는 점이 한라산과 공통점이다. 오름은 조그마한 산이라는 의미를 가진 제주도 방언으로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기생 화산을 가리키는 말인데, 그 수는 대략 330개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 숫자는 한 섬이 갖고 있는 기생 화산의 수로는 세계 제일이다. 이탈리아 시실리 섬에 있는 에트나 산에는 기생화산의 수 260개 정도인데도 유럽에서는 그곳이 세계 제일이라고 자랑하는 것을 보면 제주도의 오름의 숫자가 훨씬 많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듯하다. 오름을 찍기 위해서는 오름과 오름의 사이에 올라 촬영하거나 건너편의 오름에 올라 그 제주도 오름을 다음과 같이 분류하여 촬영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1) 물이 있는 오름: 물찻오름, 사라오름, 물장오리, 물영아리오름, 어생승오름
(2) 분화구만 있는 오름: 성산일출봉, 산굼부리, 송악산, 바리오름
(3) 한라산 정상이 잘 보이는 오름: 거문오름, 윗새오름, 사라오름,
(4) 백록담 주변에서 잘 보이는 오름
이처럼 많은 오름들을 얼마든지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치 육지의 산맥을 찍을 때처럼 봉긋봉긋하게 솟아있는 오름들을 사진으로 표현해 보는 일도 산악사진에서 뜻있는 일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4) 능선과 암벽
제주도의 한라산은 육지의 산처럼 기나 긴 산맥에 의해 형성된 것이 아니라 화산 폭발에 의해 솟아난 산이기 때문에 능선이 없다. 그러나 정상에서 서북방향으로 길게 뻗은 장구목 능선과 탐라 계곡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뻗은 왕관능이 사진대상으로의 능선 형태를 갖추고 있다.
장구목 능선은 정상으로 올라가는 서북벽에 올라서야 잘 보인다. 지금은 자연보호를 위해서 출입이 통제되고 있지만, 중간쯤의 지점과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능선이 특히 좋다. 물론 능선의 특성상 오전보다는 오후의 광선이 입체감을 표현하는 데는 더 효과적이다. 한라산의 암벽은 육지와 달리 화산암에 의한 주상절리의 암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진으로 찍을 때 그 시각적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대표적인 것이 영실산장을 지나면서 보이는 오백 나한과 정상의 서 벽 그리고 국토 최남단의 마지막 거벽인 남벽이 압권이다. 남벽 역시 근접해서 찍은 사진은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다.남벽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이른 아침의 측광이나 늦은 오후의 측광으로 찍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한낮에는 너무 정면으로 광선이 미쳐 남 벽의 입체감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다.
5. 덕유산(1614m)
1) 향적봉
향적봉 정상에서는 아침의 일출과 칠봉 능선의 경관이 좋다. 특히 일출은 가야산을 중심으로 태양이 떠오르기 때문에 장엄한 인상을 준다. 그러나 태양이 떠오르는 일출 장면은 계절에 따라 촬영위치가 조금씩 다르다. 즉 가야산의 정상을 중심으로 겨울철에는 훨씬 오른쪽에서 태양이 떠오르지만 여름과 봄, 가을에는 가야산의 먼 왼쪽에서 해가 뜨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해가 뜨는 위치에 따라 화면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가야산의 정상과 태양과의 관계를 세심하게 계산해서 어떤 것을 주제와 부제로 할 것인가를 상황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일출은 어느 산에서 봐도 아름답다. 그래서 모두들 사진으로 남기고자 하지만 사진에서 그 화면 처리나 표현이 쉽지 않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진을 찍은 다음에 항상 잘못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덕유산의 향적봉이 바로 그런 문제점을 안고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 일출 장면을 찍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제와 부제의 관계를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중봉
향적봉에서 남쪽 주능선을 따라 약 20분정도 내려가면 중봉이라는 곳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에서 보는 전망 또한 일품이다.발 밑으로 축 처지며 내려서는 능선과 멀리 남덕유의 듬직한 모습, 더 멀리 지리산의 능선이 아련하게 보이고 동쪽으로는 첩첩으로 겹쳐진 능선과 함께 가야산이 보인다 이곳 중봉에서는 주제가 더욱 명확해진다. 가야산을 찍거나 남덕유를 찍거나 또는 지리산 원경을 찍거나 카메라 앵글에서 그 주제가 명확하게 보이기 때문에 다른 어려움은 없다. 그런데 이곳에서 전경으로 삽입시킬 만한 부제가 없어 입체감을 살리기 어려운 아쉬움이 있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어떤 구체적인 전경을 찾기보다는 원경에 의한 거시적 촬영으로 만족해야 한다. 향적봉에서 중봉으로 가는 도중, 곳곳에 주목과 함께 이름 모를 고사목들을 볼 수 있다. 이런 것을 전경으로 해서 멀리 보이는 남덕유 정상이나 또 먼 산의 능선 등을 원경으로 하면 화면상 좋은 대조를 이루게 되어 보다 입체감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
6. 오대산
1) 비로봉
오대산 정상인 비로봉은 의외로 단순한 모습을 하고 있다. 더구나 동대산의 능선 뒤로 황병산이 약간 돌출되어 있어 사진적 입체감이나 동대산과 황병산의 고도감을 표현하는 데 있어 다소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북쪽으로 조망과 서남 방향의 원경이 전형적인 한국 산의 산세를 보여주기 때문에 거시적 안목으로 찍은 사진은 그 느낌이 좋다. 비로봉에서 서남 방향과 동남 방향으로 촬영하기 위해서는 정상에서 약 50m 정도 남쪽 능선으로 내려가서 찍는 것이 좋다. 몇 개의 바위들이 좋은 전망대 구실을 해주며 나뭇가지로 시야를 가리는게 없어 촬영하기에 적절하다.
2) 서대사
상원사에서 중대사에 이르기 조금 전의 갈림길에서 가파른 능선을 올라서는 길과, 비로봉에서 호령봉으로 가는 도중의 갈림길에서 능선으로 내려가는 두 가지 코스로 서대사를 갈 수 있다. 서대사는 수정암이라고 하며 한강의 본류인 우통수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비록 너와지붕의 너머로 황병산이 보여 산의 고도감을 표현할 수 없었지만 이곳에서는 동대산의 능선만 보이기 때문에 동대산을 표현하기에 알맞다.
3) 북대사
북대사는 미륵암이라고 불린다. 역시 너와지붕의 작은 암자로서 이곳에서도 동대산의 전망이 매우 좋다.
다만 정면이 아니라 약간 측면으로 보이는 것이 흠이지만 북대사 주변은 오대산의 원시림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내면으로 가는 도로를 따라가면서 볼 수 있는 주위의 전망들이 전형적인 육산의 느낌을 주는 곳이다.
7. 소백산
▲ 비로봉
비로봉에서 전망도 매우 아름답다. 아침의 일출과 국망봉 능선의 유연함도 나름대로 소백산의 특색을 나타내는 곳이다. 또한 남쪽으로 도솔봉 원경과 동남쪽의 학가산 원경 등은 비로봉의 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비로봉 주변에는 겨울 바람으로 능선이 아름다운 눈결이 생긴다. 이것을 소재로 멀리 도솔봉의 원경과 함께 찍으면 좋을 것이다. 태백산에서처럼 정상 주변의 주목을 소재로 해서 사진을 찍는 것도 좋다. 소백산에서는 특정한 촬영 포인트를 정하지 않고 비로봉에서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주 능선을 이동하면서 이곳 저 곳에 만발한 이름 모를 꽃들과 함께 멀리 보이는 능선들을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즐거운 산행을 할 수 기울어지는 느낌을 준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도솔봉을 찍을 때는 반드시 사진 화면의 오른쪽에 연화봉을 위치 시키고 연화봉의 오른쪽으로 흘러내리는 경사감이 사진에서 충분히 표현될 수 있도록 찍어야 도솔봉의 능선의 균형이 잡히게 된다. 이때 도솔봉의 경사를 바로잡을 생각으로 카메라의 수평을 한쪽으로 기울여서는 안된다.
8.태백산
1) 장군봉
흔히 태백산의 정상을 고도가 1560m인 천제단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보다 조금 더 북쪽으로 올라간 장군봉이 정상이다. 그러나 위치상으로는 천제단이나 장군봉이나 별 차이가 없다. 오히려 사진 찍기에는 천제단이 더 좋다. 주목 군락이나 소백산맥으로 사라지는 산맥의 모양을 보려면 천제단 주변이 더 좋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수봉이 앞을 가리고 있어 일출은 문수봉에서 보는 것보다 못하다.
2) 문수봉
우리 나라 산 가운데서 특이한 광경을 볼 수 있는 봉우리의 하나가 바로 문수봉이다.
설악산의 황철봉 주변에서나 볼 수 있는 너덜지대를 이곳 문수봉에서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위에 우리나라 토속 신앙의 기도처가되어, 지리산 노고단 정상에 있는 돌담불처럼 이곳 문수봉 정상에도 돌담불이 쌓여있고, 몇몇 여신도들이 아침 해도 뜨기 전에 이곳에 올라와 기도하는 모습, 그리고 그 주변의 고사목 등 매우 풍부한 사진적 소재를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문수봉에서 고사목 사이로 해가 떠 오르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 아닐 수 없다. 이곳에서는 특별한 촬영 포인트를 찾지 않아도 자신의 취향에 따라 어디든지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사진 찍기에는 별 어려움이 없다.
9. 무등산(1187m)
▲ 입석대
무등산의 등산 기점인 증심사에서 약 5km를 오르면 입석대가된다. 무등산의 대표적인 자랑 거리로 마치 거대한 비석을 보는 것같은 기분이 들 정도다. 한 개로 솟은 것이 있는가 하면 두 세 개로 겹쳐서 솟은 돌도 있다. 이러한 돌들이 각기 기묘하게 솟아 신비감을 주기 때문에 사진을 통해서 그 신비감이 더욱 강하게 표현되어야 하다.
입석대를 촬영할 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사진화면의 수평과 수직의 명확한 개념 파악이다. 주상저리와 같은 거대한 돌들이 독자적으로 솟아 있기 때문에 이때 결정해야 할 것은 무엇을 주제로 설정하느냐는 것이다.
주제가 정해진 후, 주제로 정해진 돌이 정상적인 수직으로 보이면 문제가 없겠으나 혹 그 기울기가 심하면 부제의 돌을 수직 혹은 수평의 기준을 삼고 촬영해야 한다. 또한 멀리서 지나치게 망원렌즈로 찍기 보다는 가까이 접근해서 광각렌즈를 이용하는 편이 작품효과를 더욱 기대할 수 있다. 입석대 부근은 호남벌에서 가장 뛰어난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다. 무등산에서 남쪽 방향으로 큰 산이 없기 때문에 조망이 거침 없다.날씨기 좋으면 이곳 입석대의 돌을 전경으로 하고 멀리 화순, 보성 방면을 촬영하면 좋은 촬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이끼 촬영 포인트 ☜ ▲ ☞
◆ 뱀사골 실비단폭포 ◆
뱀사골이란 이름의 유래는 뱀사골계곡긔 초입에 있는 석실 건너편에 배암사란 사찰이 있었던 것에서유래 하였다고 본다. 지금은 배암사 절은 없어졋고 뱀사골이란 계곡의 명칭만 남은 샘이고 뱀과는 관계가 없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나 뱀사골에는 용이나 뱀과 관련 되어 있는 명소가 많다. 오룡대,탁용소,뱀소등이고 그외 이름 있는 명소로는 병소, 병풍소 제승대,간장소 그리고 뱀사골의 상류일대를 지칭하는 들돌골 등이 유명하다. 이 뱀사골에는 지류가 많은 대 그 지류중에서 깊숙하게 숨어 있는 실비단폭포는 이끼폭포로 유명하여 많은 사진인들이 찾는 곳이다.
◆ 금원산 이끼계곡 ◆
경남거창군위천면에 있는 금원산은 거창군에서 지정한 군립공원으로 지정할 만큼 산세가 좋고 많은 것을 갗추고 있는 산이다. 이 곳에는 두 개의 큰 규모의(유한청폭포. 자윤폭포) 폭포가 있고 계곡도 잘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휴양시설을 갗추고 있으며 임도가 잘 만들어져 있어 승용차로 쉽게 접근이 될 수 있다. 이 금원산에는 보기드물 게 아주 좋은 이끼계곡이 있었지만 잘알려지지 않았다. 모두들 강원도쪽의 이끼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6월~8월 사이 비가 온뒤에 찾아가면 좋은 촬영이 될 것이다.
☞ 가는 길 ⇒ 대구방면 - 거창(88고속도) IC - 24번국도 - 마리면 -37번국도 위천면 - 금원산
천안에서 남서쪽 623번 지방도를 타고 30여분 달리면 풍세면을 거쳐 광덕면에 닿는다. 광덕이란 이름은 천안 공주 논산 등 3개시의 경계지점에 솟은 광덕산(669m)에서 유래하며 이 광덕산은 광덕계곡이라는 절경의 골짜기를 품고 있다.
광덕계곡 "울창한 숲, 눈부신 경치" [충남]
해발 고도 1000m는 기본인 강원도에 비하면 산 높이가 `새발의 피'. 하지만 지리산 덕유산으로 대표되는 남녘의 육산과 강원 경기의 골산의 중간 형태로 산세가 웅장하면서도 부드럽지만 깊은 골마다 차디찬 물이 넘쳐 완벽한 피서지 역할을 하고 있다. 눈썰미 있는 여행객은 광덕면에 이르기 전부터 뭔가 이상한 열매를 달고 있는 나무가 점점 많아짐을 느낀다.
아기 주먹만한 열매가 두세개씩 매달린 이 나무는 바로 천안의 명물로 잘 알려진 호두. 광덕면은 국내 호두나무의 시배지다. 광덕사 일주문을 지나 계단 옆에 아름드리로 자라고 있는 수령 400년의 거목이 국내 호두나무의 조상으로 알려져 있다.
교통이 좋은 천안이 호두과자를 트레이드마크로 삼고 있지만 실제로는 광덕면이 원조인 셈이다. 가로수도 호두나무고 야산기슭은 물론 가정집 정원에도 한두그루씩은 자라고 있다. 광덕산에는 모두 6개의 등산로가 있다. 보통 2~3시간이면 정상에 설 수 있는데 망경산을 거쳐 광티마을로 나가는 최장코스는 4시간 30분이 걸린다. 주변에 높은 산이 없는 덕분에 광덕산 일출은 충남에서 으뜸.
그러나 광덕산의 진수는 골짜기에 있다. 갈재로 이어지는 골짜기는 좁은 대신 물이 차고 가끔식 만나는 그림 같은 카페, 맛있는 식당, 향기로운 찻집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반면 광덕사쪽은 하류쪽 폭이 넓어 물놀이에 제격이다.
문의 천안시청 산림과(041-550-2420)
2월달에 가볼만한 곳. "전통이 살아 숨쉬는 마을을 찾아서" ☜ ▲ ☞
2월에는 민속의 최대명절인 설이 있고 하순에는 학생들의 봄방학이 끼어 있다.
민속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전통 마을을 찾아 우리의 옛 생활 풍습을 돌아 볼 수 있는 보다 의미있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횡계리 황태덕장 강원 평창
특 징 : 인제군 북면 용대리와 더불어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에도 매년 겨울이면 황태덕장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12월이면 통나무를 이어 덕장을 만들고 1월초부터 본격적인 황태를 말리기 시작한다. 개천을 따라 펼쳐진 너른 구릉지대에 1백만 마리의 황태가 널려 있는 모습이 진풍경이다. 겨울나들이로 한번 들러볼만 하다.
연 락 처: 황태구입문의 : 평남건어물 033-335-3821
- 삼신황태 033-335-5041
가인마을 토봉단지 전남 장성
특 징 : 장성 백양사 입구에서 왼편 산속으로 들어가면 가인마을이 나타난다. 그곳 사람들은 백암산 일대에서 토종벌을 치며 살아간다. 가족과 함께 방문하여 벌통을 그대로 잘라 꿀을 내리는 과정을 구경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토종꿀과 솔잎가루를 혼합한 솔잎차를 특산물로 판매하기도 한다.
연락처: 토종꿀 구입 문의 : 약수리 한봉협회 061-392-7740
송단리 복조리마을 전남 화순
특 징 : 화순군 북면 송단리 사람들은 설날과 정월 대보름을 앞둔 시기만 되면 산죽으로 복조리를 만들기에 바쁘다. 복조리 값은 한쌍에 1천원이다. 백양산 휴양림과 화순온천이 가깝다.
연락처: 복조리 구입문의 :송단마을 이장댁 061-373-9514
닭실 한과마을 경북 봉화
특 징 : 조선 중종 때 재상인 충재 권벌 선생의 종택이 이곳에 자리잡고 그 종택에서 제사를 지내는 과정에서 한과를 만드는 전통도 사라지지 않아 5백년의 전통을 이어오는 마을이다. 한과는 마을 부녀회원들이 공동으로 작업한 뒤 판매를 하고 있고 재료는 꼭 토종만을 고집해서 쓴다. 한과는 직접 살 수 있고 택배로도 받을 수 있다.
연락처: 한과 구입문의 : 부녀회관 054-673-9541
신기 짚신마을 경남 하동
특 징 : 하동군 신기리에 짚신마을이 있다. 짚신마을로 소문나기 시작한 때는 1백년 전부터이다. 주민들은 마을회관에 모여 작업을 하지 않고 각자의 집에서 삼삼오오 모여 짚신을 만든다. 짚신 삼는 전통의 모습을 보고 오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연락처: 짚신 구입문의 : 신기리 부녀회장 055-883-0602
송천리 떡마을 강원 양양
특 징 : 미천골 휴양림 위쪽 양양군 서면 송천리는 떡마을로 소문났다. 떡 재료인 찹쌀은 공기와 물이 좋은 마을 앞 논에서 수확한 것이다. 기계가 아닌 떡메로 친 떡으로 며칠이 지나도 말랑말랑하고 쫄깃쫄깃하다. 가장 많이 주문이 들어오는 것은 인절미로 반은 흰색 인절미, 나머지 반은 쑥과 취나물로 만든다. 아름다운 설경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여행지이다.
연락처: 떡구입문의 : 소문난떡집 033-673-4316
- 민속떡집 033-673-8977
3월달에 가볼만한 곳 "봄소식이 일찍 찾아드는 곳" ☜ ▲ ☞
봄의 정취를 일찍 맛볼 수 있는 여행지 8곳을 소개한다. 초록의 배추밭과 마늘밭, 동백과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따스한 봄볕을 쬐며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좋은 곳들이다. 여행지의 분포는 4곳이 전라남도에, 4곳은 경상남도에 위치하고 있다. 전라남도의 여행지는 해남 산이반도, 광양 섬진마을, 고흥 나로도, 여수 돌산도 등이며 경상남도에 속한 여행지는 거제도 여차해변, 고성 자란만, 통영 미륵도, 남해도 미조만이다.
산이반도 전남 해남
특 징 : 영암호와 금호호에 둘러싸인 산이반도는 붉은 황토와 초록의 월동배추, 마늘, 보리, 양파밭이 절묘한 색깔의 조화를 이룬 곳이다. 보해매원에서는 3월 중순이면 매화가 만발하다.
연락처 : 해남군 산이면 면사무소 : 061-532-4492
섬진마을 전남 광양
특 징 : 섬진강변에 들어선 섬진마을과 청매실농원은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고장이다. 올해 3월 11일부터 19일까지는 광양매화축제가 이곳에서 열리기도 한다.
연락처 : 다압면 도사리 청매실농원 : 061-772-4066
5월달에 가볼만한 곳 '꽃과 숲'의 촬영지 ☜ ▲ ☞
한국자생식물원 강원 평창
특 징 : 오대산 월정사 입구의 병내리 계곡에 들어선 한국자생식물원은 야생화만 전문으로 가꾸는 곳이다. 실내온실은 물론이고 야외정원에도 야생화가 수십종 자라며 산책로도 잘 가꿔져 있다. 시골집 마당처럼 꾸며져 있어 부담없이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다.
연락처 : 한국자생식물원
033-332-7069
석화촌 경기 남양주
특 징 : 1만2천여평의 야산에 5월이면 연산홍이 만발하여 별천지를 이루는 곳이다. 꽃이 피는 시기는 고작 열흘정도이고 꽃이 질때는 벚꽃처럼 꽃잎이 하나씩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동백꽃처럼 꽃송이가 통째로 떨어진다. 떨어진 꽃은 땅바닥에서 붉은 비단을 깐 것 같은 자태를 며칠간 더 뽐낸다. 연산홍으로 조성된 농원은 세계 유일일 듯 하다.
연락처 : 석화촌 : 031-574-8002/8671
상수허브랜드 충북 청원
특 징 : 허브에 관한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맛볼 수 있는 국내 최대의 허브농장으로 5백여종의 허브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규모는 1만3천평. 향기욕장으로 제격인 자동유리온실과 테마가든으로 꾸며진 야외정원, 일명 '스트레스 해소길'이라 불리는 허브 산책로가 있다.
연락처 : 상수허브랜드 : 043-277-6633/6664
안면도 자연휴양림 충남 태안
특 징 : 56만평의 소나무 숲에 삼림욕장과 야영장, 체력단련장, 산림전시관, 수목원 등을 고루 갖춘 전원 쉼터이다. 이 휴양림이 다른 휴양림에 비해 눈길을 끄는 것은 경복궁을 지을 적에 많이 쓰였다는 토종 소나무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연학습을 겸한 삼림욕 나들이로 가족과 함께 둘러볼만 곳이다.
연락처 : 휴양림 관리사무소 : 041-674-5019
전주수목원 전북 전주
특 징 :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수목원으로 아직 널리 알려져 있지 않고 규모도 매우 크고 숲이 잘 가꿔져 있다. 연중무휴, 입장료로 받지 않는다. 구성은 잡초원, 무궁화원, 장미원 등 9개의 전문 수목원으로 되어 있어 매우 아지자기하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길에 한번 들러볼 만 하다. 5월 3일부터 9일까지 우리꽃 전시회가 열린다.
연락처 : 전주수목원 : 063-243-1951
김녕 미로공원 제주 북제주군 :
특 징 : 키 큰 나무사이로 샛길이 만들어져 한번 들어가면 방향 감각을 잃게 되어 어디로 나와야 할지 헷갈리게 하는 미로이다. 전체적인 모양은 동서로 누워 있는 제주도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미로 내부의 나무 울타리는 제주의 여러 가지 상징물(하멜의 난파선 sparrowhawk호, 제주조랑말, 뱀, 고인돌등)로 이루어 졌다. 연락처 : 미로공원 : 064-783-4301
돈내코 제주 서귀포시
특 징 : 계곡 양편에 난대상록수림이 빽빽이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덮혀있고 폭포와 소연이 있는 경치가 아주 빼어난 곳이다. 이곳의 물도 맑고 차서 물맞이 장소로 많이 알려져 있다. 특히 백중날(음력 7월 보름)에 물을 맞으면 모든 신경통이 사라진다는 풍습이 있다. 5월 한라산의 철쭉 감상과 더불어 삼림욕하기 위해 들러볼 만 하다
연락처 : 돈내코 관리소 : 064-733-1584, 서귀포시청 관광과 : 064-735-3542
[6월달에 가볼 만한 촬영지] ☜ ▲ ☞
▲해남 땅끝의 달마산
여행은 만남이다. 신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자연과의 만남, 문화재를 통한 역사와의 만남, 그리고 땀냄새 나는 사람과의 만남…. 자연과 마주치면 가슴이 열리고, 역사와의 만남으로 지혜를 얻기도 한다. 가슴이 따뜻한 사람과는 소담스런 정을 나눌 수 있다.
‘땅끝’ 가까이에 있는 해남 미황사는 이런 세가지 만남을 모두 얻을 수 있는 여행지이다. 달마산은 백두에서 뻗어내린 산줄기가 바다를 앞두고 솟은 이 땅의 마지막 산. 다도해를 한눈에 내려보고 있는 전망대 격인 산줄기에는 신라때 세워진 1,300년 고찰 미황사가 두런두런 역사 얘기를 들려준다.
달마산
달마산 정상에서 본 일출은 장관이다. 고만고만한 섬들이 흩어져 있는 바다. 정상은 칼같은 벼랑으로 이뤄져 있었다.
달마산은 첫인상부터 독특하다. 남도는 말 그대로 황토들로 이뤄진 곡창지대. 고만고만한 산굽이를 돌아설 때마다 보이는 들녘은 끝간 데 없이 이어진다. 영암 월출산 자락 앞을 지나면 특별한 산줄기도 보이질 않고 바다와 맞닿은 들판만 아득하게 펼쳐진다. 그러다 갑작스레 나타난 달마산은 마치 비석이나 솟대처럼 땅거죽을 뚫고 솟은 것 같다.
산은 높지 않다. 해발 489m. 해남의 주산인 두륜산보다도 낮지만 그래도 풍광은 뛰어나다. 정상에서 바라보면 연륙교로 이어진 완도와 진도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섬들이 올망졸망 바다 위에 떠 있다. 12㎞에 달하는 달마능선에서 내려다본 바닷가는 바로 땅끝으로 이어진 해안길이다. 굽이진 남도 해안선도 정겹다.
“달마산이란 달마의 법신이 상주하는 곳입니다. 중국과 한국·일본 불교는 모두 달마의 맥을 이어받았는데, 달마라는 이름이 붙은 산은 해남뿐입니다. 그래서 고려때는 중국인들이 달마산까지 찾아와 예불을 드렸다는 기록도 있어요”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은 달마산을 보기 드문 명산이라고 설명했다.
미황사
산 중턱에 있는 미황사도 역사가 깊은 절이다. 달마능선을 병풍삼아 아늑하게 앉아있는 미황사는 신라때 세워진 1,300년 된 고찰. 한때는 40여개의 당우에 암자만 12개에 달할 정도로 큰 사찰이었지만 20여년 전까지는 폐찰이나 다름없이 버려져 있었다.
조선 숙종때인 1692년에 쓰인 사적비에는 미황사 창건설화가 남아있다. 신라때 돌로 된 배 한척이 땅끝마을에 도착했다. 인도에서 왔다는 이 배는 금으로 된 사람이 노를 잡았고, 금함에는 경전·비로불 등 40성인, 53선지식, 16나한상이 들어있었는데, 금강산에 갔으나 이미 절이 많아 불상을 봉안할 곳을 찾지 못하고 헤매다가 금강과 비슷한 산을 보고 이곳 해남으로 왔다고 했단다.
#부도밭
찾아가는길
호남고속도로를 탄 뒤 톨게이트를 지나 나주 방면 비아IC로 진입. 처음 마주치는 3거리에서 왼쪽 나주·목포 방면으로 향한다. 국도 13호선을 타고 나주를 거쳐 해남·영암·완도 방면의 이정표를 보면서 달린다. 해남읍에 들어서면 완도 방면 이정표를 따라 해남읍~삼산면~화산면~현산면을 거쳐 월송까지 간다. 월송마을 입구에서 주유소를 끼고 돌아 미황사까지 7㎞.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IC에서 빠진다. 목포시내로 들어서자마자 해남쪽 국도 2호선을 타면 성전리에서 국도 13호선으로 해남읍까지 간다. 해남읍내에서 완도 방면 13호선을 타고 달린다. 센트럴 시티에서 5분마다 1대씩 떠나는 광주행 고속버스를 타고 광주까지 간 다음 해남행으로 갈아탄다. 해남에서 완도방면 버스를 타고 월송까지 간다. 월송에서 미황사까지는 택시로 5,000원. 미황사 (061)533-3521.
물을 꼬고있는 산허리, 무딘 사람도“하!”내린천
내린천은 산을 부둥켜안고 흐르는 강줄기이다. 널찍한 평야를 적시며 흐르는 남도의 넉넉한 강줄기가 아니라 강원도 깊은 산골짝을 이리저리 껴안고 돌아내리는 곡강(曲江)이다. 오죽 굽이지고, 휘어졌으면 옛사람들이 궁(弓)자, 을(乙)자에 빗대어 ‘궁궁을을’ 흐른다 했을까. 그만큼 사람 사는 세상과 한참 떨어져 있었기에 아직까지도 가장 맑고 청정한 곳으로 남아있다.
심심산골에 꼭꼭 숨은 내린천 최상류를 따라 강변도로가 완전히 뚫렸다. 웬만한 여행광이 아니면 찾기 힘든 곳이었는데…. 이제 보통사람들도 마음대로 드나들게 됐으니 희소식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사람의 손을 타면 망가질 게 뻔하니 슬픈 일이라고 해야 할까. 길이 뚫렸다는 얘기에 시원섭섭한 마음으로 내린천을 찾아간다.
내린천은 홍천군 내면 계방산에서 발원한 계방천과 오대산 뒷골인 명개계곡수, 흥정산에서 발원한 자운천이 월둔동에서 합류해서 인제의 상남과 현리 등을 지나 인제읍 합강유원지에서 소양강과 마주치는 50㎞ 안팎의 강줄기이다. 인제 현리에서 피아시, 궁동유원지를 거쳐 합강유원지까지 이어지는 하류 30㎞ 구간은 1990년대 중반부터 래프팅 코스로 많이 알려졌지만 인제 상남면 미산리쪽 상류는 비포장길이었다. 새 길이 뚫린 곳은 홍천군 내면 살둔마을과 미산마을 사이. 몇해에 걸쳐 다리를 놓고, 도로를 잇더니 결국 지난해 말 포장공사가 끝났다.
내린천 최상류는 푸른 숲 만큼이나 새벽공기가 서늘했다. 흐르는 물줄기를 잘라 굳이 경계를 나누자면 홍천군 내면 원당초등학교를 지나자마자 왼쪽으로 접어드는 강줄기가 내린천의 첫 물줄기. 오대산과 계방산, 구룡덕봉, 가칠봉, 숯돌봉 등 1,000m가 넘는 봉우리에 둘러싸인 해발 400~500m 안팎의 분지인 터라 계절이 서울보다도 한달 정도 늦다. 세월도 더디 흐르는 곳이니 풍광이 좋을 수밖에. 여기서부터 개인약수 입구인 15㎞ 정도는 내린천에서도 가장 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초입인 살둔마을 고개를 넘어서면서부터 초행객들은 입이 쫙 벌어진다. 용이 승천하기 위해 몸을 꼬고 있는 것처럼 산과 산이 휘어져 있고, 그 깊은 골짜기를 내린천이 휘감고 돌튼4? 여름에는 숲이 우거져 도로변에서 계곡이 한꺼번에 다 들어오지 않았지만 얼마전 산사태가 난 다음 낙석을 벼랑에 부려놓은 탓에 시야를 가리던 잡목들이 없어졌다. 올해는 봄비가 잦아 수량도 풍부하다. 커다란 바윗돌을 치고 내려가는 물소리가 시원스럽다. 불과 2~3㎞ 고갯길을 넘어가는데 휘어진 산과 산 사이로 내린천이 돌아흐르는 태극 모양의 물골을 세곳이나 만났다. 이 정도면 아무리 무딘 사람이라도 탄성이 나올 수밖에 없다.
내리막길에 접어들면 곧바로 살둔마을에 이른다. 안동 하회마을이나 예천 회룡포가 강에 갇힌 물돌이동이라면 살둔은 산과 강 모두에 둘러싸인 곳. 자그마한 분교와 2층 모양으로 된 명물 ‘살둔산장’도 밭고랑 너머에 앉아있다. 산이 반 물이 반이라고 해서 ‘산반수반정’(山半水半亭)이라는 이름이 붙은 살둔산장지기 호산 영감을 찾았더니 이날 따라 출타중. 입맛을 다시며 탁배기 생각을 접고 미산리를 따라 강여행을 이어간다. 미산(美山)이라는 이름은 ‘아름다운 산마을’이라는 뜻. 이름만 들어도 얼추 계곡의 풍광을 짐작할 수 있다. 내린천의 초입은 협곡처럼 깊다.
마을 이름을 따와 ‘미산계곡’이라고도 부른다. 강변에 뿌리를 박은 산은 비석처럼 꼿꼿하다. 계곡가에는 들꽃이 핀다. 검은 바윗돌과 어우러져 있는 꽃송이가 그렇게 고울 수 없다. 살둔산장에서 6.3㎞ 정도 달리면 오른쪽 강 건너로 개인약수 길이 나온다.
요즘 약수터 앞으로 새 다리를 놓을 요량인지 도로공사가 한창이다. 개인약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1,100m고지에 앉아있다. 미산리만 해도 깊은 골짜기인데 개인약수는 그보다 더 깊다. 계곡수는 얼음처럼 차갑고, 숲은 밀림처럼 빽빽하다. 약수는 1893년 함경도 포수가 발견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이 샘물을 고종황제에게 진상하고 말 한필, 쌀 2가마, 광목 100필을 하사품으로 받았다고 한다. 물맛이 그만큼 좋다는 얘기 때문에 내려오는 전설일 터. 그래선지 미산리에는 휴양차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옛날에는 산이 깊어 산삼이 많이 나오는 데다 개인약수 같은 약샘도 있으니 고개가 끄덕거려진다. 이곳 맑은 물에서 볼 수 있는 물고기도 다양하다. 어름치와 열목어는 물론 모래무지, 퉁가리, 가재 등이 산다고 한다.
개인약수를 지나면 서서히 민박집도 많아지고 식당도 보인다. 예전에는 텃밭이었음직한 강 건너 둔덕에는 전원주택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아직은 다리가 없어서인지 쇠줄을 걸어놓고 케이블카로 사람과 물건을 실어나르는 집도 보인다. 집을 지으려고 다져놓은 택지도 많이 보인다. 벌써 ‘눈 밝은’ 사람들이 들어와 터를 잡고 있구나….
조금 더 가니 폐교된 미산분교가 서 있다. 교실 유리창에는 아직도 1~2학년, 3~4학년, 5~6학년이라고 쓰여 있다. 교실 3개에서 전교생이 공부했던 작은 학교는 여름철이면 야영장으로 변한다. ‘뽐뿌’로 펐던 옛날 우물은 이제 망가지고 녹이 발갛게 슬었다. 상남으로 이어지는 내린천변에는 다리공사 도로공사를 하고 있는 흔적도 남아있다. 상남을 지나면 도로변에서는 잠시 강줄기를 볼 수 없다가 다시 내린천과 마주쳐 현리로 이어진다. 현리는 제방공사를 해놓아서 자연미가 뚝 떨어진다.
천(川)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웬만한 강(江)보다 수량도 풍부하고 풍광도 수려한 내린천. 심산고봉을 돌고돌아 흐르던 맑은 물줄기는 여행객의 마음을 붙들고 이리저리 흘러간다.
▲여행길잡이
내린천 하류에서 인제쪽으로 가는 길보다 상류에서 찾아내려가는 길이 더 운치가 있다. 영동고속도로 속사IC에서 빠져나온다. 첫번째 만나는 갈림길에서 이승복 기념관 쪽으로 좌회전. 기념관을 지나면 운두령. 고개를 넘어 삼봉약수 쪽으로 우회전하면 내면이다. 11㎞ 정도 달리면 원당초등학교를 지나 왼쪽에 ‘신선타운’이라는 입간판이 보인다. 좌회전해서 446번 지방도를 타고 상남방면으로 가면 살둔 넘어가는 길. 여기서부터 만나는 물줄기가 내린천 줄기이다. 8.5㎞ 달리면 고개 넘어 살둔산장이 나타난다. 밭고랑 너머 깊숙이 앉아있어 지나치기 쉽다. 다리를 넘으면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 6.3㎞ 정도 달리면 오른쪽으로 개인약수 입구가 나타난다. 개인약수터 가는 길은 한창 공사중이다. 여기서 13㎞를 더 달리면 상남초등학교를 지나 3거리와 마주친다. 다시 우회전하면 국도 31호선을 타고 현리 가는 길. 14㎞ 달리면 현리읍이다. 현리읍을 벗어나자마자 3거리에서 좌회전. 국도 31호선을 계속 타면 인제읍까지 이어진다. 여기서부터는 내린천 하류. 피아시계곡, 궁동유원지 등을 만날 수 있다.
-계룡산 갑사~동학사 산·숲·길-
계룡산 갑사 숲은 더덕더덕 묻었던 속진마저 솔바람에 씻겨갈 만한 그런 곳이다. 낡은 책 속에 끼워놓았던 단풍잎처럼 추억이 고스란히 떠오르는 곳. 국어교과서 속의 오뉘탑 전설은 얼마나 정겹던지….
원래 갑사는 단풍이 유명해 봄이 좋은 마곡사와 함께 ‘춘마곡 추갑사’(春麻谷 秋甲寺)로 불려왔다. 그렇다고 봄 풍광이 뒤지는 것은 아니다. 단풍이 좋으면 신록도 좋은 법. 어느 사찰 숲보다도 녹음이 우거져 있다.
갑사는 백제 구미신왕 때인 420년 아도화상이 창건했다는 고찰. 낮은 담장을 둘렀지만 제법 위엄을 갖추고 있다. ‘계룡갑사(鷄龍甲寺)’라는 현판이 걸린 강당 뒤로 대웅전이 보인다. ‘월드컵 성공기원’ 연등과 석가탄신일 연등이 함께 걸려 있는 사찰 내에는 팔상전과 진해당, 삼성각 등이 서있다. 좁은 터에 오밀조밀하게 당우를 배치한 갑사는 아담하고 포근하다. 임진왜란 때는 무려 800명의 승병들이 머물렀다고 한다.
전통찻집 간판을 걸었다.
창밖으로 보이는 ‘이끼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햇차 한잔. 숲속의 공기만큼이나 차가 달다. 찻집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조그마한 탑이 궁금해진다. 보물이나 국보로 지정된 문화재보다 더 눈길이 가는 작은 삼층석탑에는 3층 옥신에 ‘공(功)’, 2층 옥신에 ‘우탑(牛塔)’이라고 새겨져 있다. 안내판을 보니 공우탑은 갑사를 지을 당시 물길에 휩쓸려 죽은 소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세운 국내 유일의 ‘소탑’이다. 행여 부처가 소로 화(化)했던 것은 아닐까.
여행길잡이
초행길인 사람은 호남고속도로 유성IC에서 빠지는 것이 가장 좋다. 유성 톨게이트를 빠져나오면 월드컵 경기장이 빤히 바라보이는 3거리. 좌회전해서 300m쯤 달리다 만나는 첫번째 3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동학사와 갑사 가는 국도 32호선이다. 10분쯤 달리면 박정자 3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좌회전하면 동학사 가는 길. 공주방향으로 직진하면 말티고개를 넘어 갑사 이정표가 보인다. 창벽대교를 건너기 전에 갑사 이정표를 보고 오른쪽 다리 밑으로 내려가면 왼쪽으로 갑사로 이어진 691번 지방도로를 만난다. 691번을 타고 15분쯤 달리면 3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좌회전하면 갑사 아래 사하촌이 나온다.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02-521-8500)에서 갑사까지 오전 10시51분, 오후 12시15분, 1시39분 하루 세차례 버스가 다닌다. 공주에서 시외버스가 다닌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갑사분소 (041)857-5178. 입장료는 어른 2,600원, 어린이 700원. 주차료는 4,000원. 갑사에서 금잔디 고개까지는 2.3㎞, 금잔디 고개에서 동학사까지는 2.5㎞ 정도 된다. 산행길은 갑사에서부터 2시간~2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충남 보령 대천바다
장항선은 현충사, 온천 등으로 유명한 온양온천역과 도고온천역, 삽교천이 있는 삽교역, 한용운 생가가 있는 홍성역, 대천해수욕장이 있는 대천역 등을 거쳐 장항으로 향한다. 대천역에 내리면 서해안 최대의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과 모세의 기적을 연출하는 무창포 해수욕장 등을 찾을 수 있다. 하얀 백사장과 파란 바다, 햇살을 가릴 만한 넉넉한 솔숲, 아득히 떨어지는 낙조가 인상적이다. 서울역에서 대천까지 하루 12번 기차가 떠난다. 보령시청(041)930-3541
▲강원 춘천 의암호
춘천은 서울에서 불과 2시간 거리. 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꿀 때면 춘천을 떠올리게 된다. 젊은 시절 추억을 떠올리는 대성리, 가평, 청평을 지나 마지막 도착하는 종착역이 춘천이다. 호반의 도시 춘천의 의암호는 새벽녘이면 물안개를 피워올리며 장관을 연출한다. 의암호의 중도는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 무궁화, 통일호가 수시로 운행된다. 춘천시청(033)250-3545
▲충북 단양 충주호
충북선 단양역 앞에는 도담삼봉이 자리잡고 있다. 단양에서 충주호반의 정취를 본격적으로 느끼기 위해서는 장회나루를 찾는다. 청풍나루 근처에는 청풍문화재단지가 있다. 충주호 수몰지역의 문화유적을 원형대로 이전, 복원했다. 청풍대교부터 제천까지의 약 10㎞ 구간은 충주호반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다. 청량리역에서 하루 6회, 서울역에서 평일 1회, 휴일 2회 기차가 떠난다. 단양군청(043)420-3254, 제천군청(043)640-6503
▲전남 여수 돌산대교
전라선의 종착역인 여수는 한려수도 및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중심지. 동백과 기암절벽이 아름다운 오동도, 향일암이 있는 돌산도, 물이 갈라지면 일곱 개의 섬이 ‘ㄷ’자형으로 연결되는 사도, 청정해역과 기암괴석이 즐비한 금오도, 영국과의 역사적 사건이 있었던 거문도 등이 있다. 무술목에 위치한 전남수산종합과학관도 찾을 만하다. 돌산공원에서 내려다보는 여수시의 전경도 아름답다. 서울에서 여수까지 하루 14회 운행. 수산종합관(061)644-4136
10월달에 가볼만한 '단풍비경' 촬영지 ☜ ▲ ☞
◈ 선암사계곡 (전남 순천시)
위 치 : 전남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순천에서 27km 떨어진 조계산 동쪽 기슭으로 이어지는 선암사계곡은 맑고 깨끗하며 조용하다. 계곡 위로는 조선 숙종 39(1713년) 호암대사가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반원형의 교량인 승선교 (보물 400호)가 있다.
조계산 기슭 동쪽에 자리잡은 선암사는 백제 성왕 7년(529년)에 아도 화상이 비로암을 짓고, 신라 경문왕1년 도선국사가 선종 9산 중 동리 산문 선풍으로 지금의 선암사를 창건하셨다. 반대편 서쪽 산 중턱 에는 유명한 승보사찰 송광사가 자리하고 있다. 선암사 주위로는 수 령 수백년 되는 상수리, 동백, 단풍, 밤나무 등이 울창하고 특히 가 을단풍이 유명하다. 또한 절 앞에 아취형의 승선교가 있는데 (보물 제 400호), 받침대가 자연 암반으로 되어 있어 견고하며, 중앙부의 용머 리가 매우 신비롭다. 대웅전 앞 좌우에 서 있는 삼층석탑도(보물 제 395호) 관광객의 시선 을 끈다. 사찰 전통문화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절의 하나로 보물 7 점 외에도 장엄하고 화려한 대웅전, 팔상전, 원통전, 금동향료, 일주 문 등 지방 문화재 12점이 있고, 선암사 본찰 왼편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높이 17M, 넓이 2M에 이르는 거대한 바위에 조각된 마애 불을 볼 수 있다. 800년 전통을 지닌 자생 다원, 송광사에서 선암사를 잇는 조계산 등산로, 수정같은 계곡물, 울창한 수목과 가을 단풍이 이 곳의 멋을 더해 준다. 또한, 선암사 인근에는 지리산과 백운산과 마찬가지로 고로쇠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매년 경칩을 전후하여 약수를 맛볼 수 있다. 주변관광지 : 조계산 도립공원, 송광사, 낙안읍성 민속마을
도로안내 : 1) 호남고속도로 승주I.C.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857번 지방 도로를 타고 6km를 달리면 선암사 주차장
2) 순천에서 --> 17번 국도 --> 학구에서 좌회전 --> 22번 국도 --> 지방도 857번 --> 선암사 현지 교통 : 순천에서 선암사행 시내버스 이용 / 하루 24회 / 50분 소요
연 락 처: 조계산 도립공원 관리사무소 (061)754-6341 : 주변명소: 송광사, 낙안읍성
◈ 제비봉 (충북 단양군)
위 치 : 충북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
제비봉(721m)은 충북 단양군 단양읍에서 서쪽의 충주호 방면으로 약 21.4km 거리인 단성면 장회리에 위치한 산이다. 유람선을 타고 단양팔경 중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구담봉과 옥순봉에서 서남쪽 머리 위로 올려다 보이는 바위산이 바로 제비봉이다. 제비봉 산행은 단성면 외중방리 구미마을 쪽에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초입길 은 넓지만 곧 좁은 계곡길로 들어서게 된다. 봄이면 진달래가 많이 피는 가파른 등 산로를 오르다보면 어느덧 주능선 분기점에 이른다. 좌측길을 택해 괴송 숲을 지나 면 수십 길의 절벽이 앞을 막는다. 바위틈을 헤집고 암벽 위에 올라서면 제비봉 정 상이다. 정상에서면 북으로 충주호와 금수산이 보이고 서북쪽으로는 구담봉과 옥순 봉, 소백산 능선이 아련히 시야에 들어온다. 하산은 서쪽능선을 따라 사거리 안부에 이른 후 545m봉을 거쳐 장회교로 내려간다.
도로안내 : 1) 중앙고속도로 단양IC 진출 -> 단양방향 5번 국도 4.1km 진행 ->단성삼거 리에서 좌회전 36호 국도를 이용 11.6km 진행 ->괴곡리 2) 중부고속도로 음성IC->충주->수안보휴게소 삼거리 좌회전->36번 국도-> 수산->장회교
충주호의 푸른물과 호수건너 아름다운 금수산의 단풍도 절경
연 락 처: 단양군청 문화공보실 (043)420-1544 : 주변명소: 충주호, 월악산, 청풍단지, 단양8경
◈ 갑사계곡 (충남 공주시)
관광매력: '추갑사'라 불리울 정도로 가을 단풍 장관이고 등산코스가 다양하다.
연 락 처: 계룡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41)857-5178 : 주변명소: 동학사, 신원사, 공주 백제유적
◈ 가야산 국립공원 (경북 성주군)
관광매력: 3년간 폐쇄되었다가 최근 개방되었으며, 용기골 코스는 울창한 수림과, 다람쥐 등 자연학습장으로 유명
연 락 처: 성주군청 문화공보실 (054)930-6063 : 주변명소: 가야산 해인사, 성주댐, 대가천계곡, 포천계곡
◈ 청량산 (경북 봉화군)
관광매력: 많은 문화유적을 가지고 있는 단풍명산
연 락 처: 봉화군청 문화공보실 (054)673-5800 : 주변명소: 각화산, 청옥산, 석천/반야/백천계곡
◈ 내소사 (전북 부안군)
위 치 : 전북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전북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에서 북쪽으로 1.2km 정도의 거리에 있는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633)에 창건 되었다고 전한다. 혜구(惠丘)두타 스님이 이 곳에 절을 세워 큰 절을 '대소래사', 작은 절을 '소소래 사'라고 하였는데 그 중 대소래사는 불타 없어지고 지금의 내소사는 소소래사이다. 보유한 문화재로는 국가 지정문화재 4점과 지방 유형문화재 2점이 있다. 또한 잘 보존된 봉래루 화장실 등 옛 건축물과 근래에 신축한 무설당, 진화사, 범 종각, 보종각, 선원, 회승당 등의 건축물이 도량에 조화롭게 잘 자리잡고 있다. 근대의 선지식인 해안대종사가 출가하고 설법한 도량이다.
내소사에는 수령이 약 5백여년이 되는 느티나무(할아버지 당산)와 높이 약 20m, 둘레 7.5m의 약 천여년 쯤 되는 느티나무(할머니 당산)가 있으며, 봉래루 앞 마당 에는 하늘을 찌를듯한 수령 300여년으로 추정되는 거목 "보리수"가 자리하고 있다. 절 입구 울창한 전나무 숲길은 전나무 향기 가득한 매력적인 산책로다. 더욱이 전나무 숲길을 벗어나면 일주문 앞까지 단풍나무 터널을 이루고 있어 가을 이면 단풍 나들이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다. 주변에 개암사, 직소폭포, 격포해수욕장, 채석강, 변산해수욕장, 월명암, 낙조대, 와룡소, 가마소, 적벽강 등이 있다.
연 락 처: 변산반도국립공원 (063)583-2054 : 주변명소: 변산반도국립공원, 채석강, 직소폭포
◈ 금당계곡 (강원 평창군)
위 치 :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개수리 일원, 용평면 재산리, 백옥포리, 봉평면 유포리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에서 남쪽으로 약 9km 정도 들어간 31번 국도변 서쪽으로 위치한 금당산의 한켠을 끼고 있는 금당계곡은 계곡을 따라 늘어선 철쭉군락과 병풍처럼 드리워지는 가을철의 단풍, 계곡의 곳곳에서 피고지는 야생 화는 계절대로 이어지고 있다. 평창강의 다른 계곡과 강 에서와 마찬가지로 원앙새를 쉽게 접할 수 있고 다슬기 줍기 등의 체험도 어렵지 않으며 무엇보다 철쭉군락지를 끼고 이 루어지는 계곡 래프팅은 도전과 체험의 기쁨을 선사한다.
도로안내 : 영동고속도로 장평IC 出 ⇒ 31번국도(평창방면 4km) → 재산주유소 직전,금당계곡입구(대화) 이거나 인터체인지 에서 봉평방향으로 우회전 후 바로 좌회전하여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들어가는 방향으로 진입 후 다시 좌회전 하면 금당계곡이다. 영동고속도로 면온IC에서 나오면서 바로 좌회전 후 구 고속도로길로 약 100m 진입후 우회전으로 들어가는 작은 길이 있는데 그곳에서 약 3km 후부터가 금당계곡 상류이다.
연 락 처: 평창군청 문화공보실(033)332-4242 : 주변명소: 오대산, 홍정계곡
천연기념물 184호인 고창 선운사의 동백숲은 이미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선운사 입구 오른쪽 비탈에서부터 절 뒤쪽까지 약 30m 폭으로 5천여평에 5백∼6백년된 동백 나무 3천여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3월말에서부터 4월말 사이에꽃을 피운다. 절정은 4월 하순 (관리사무소 063-563-3450
남해안 일대의 동백꽃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 3월중순에서 3월말께면 절정을 이룬다.
강진 만덕산 백련사 주변
청자문화의 고장인 전남강진의 유명사찰 백련사 주변에는 동백나무 1천5백여그루가 장관을 이룬다.
고창 선운산 선운사 뒤편
작은 사찰인 선운사는 무더기로 피고지는 동백 때문에 유명해졌다. 동백숲은 선운사 뒤편에 자리잡고 있다. 500년 이상된 아름드리 동백만 모두 3,000여 그루. 보호림으로 지정돼 있다. 선운사 동백은 가장 늦게 핀다. 하동의 매화가 지고난 4월부터 꽃봉오리를 터뜨린다.
4월에는 동백꽃과 벚꽃,진달래꽃이 한데 어우러져 흐드러지게 핀 장관을 볼 수 있다.
미당 서정주는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았고/ 막걸리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것만 시방도 남았습니다」라고 늦은 동백을 노래하고 있다.
해남 두륜산의 대흥사 뒤편
두륜산에는 대흥사 뒤편 및 곳곳에 동백나무숲이 흩어져 있다.특히 산자락의 동백숲에는 수백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동백나무들이 많다. 대흥사에서 출발해 진불암에 다다를 때까지 붉은 색조로 펼쳐지는 꽃길 퍼레이드가 장관.
장흥 천관산의 천관사 주변
영암 월출산의 도갑사 계곡
「호남의 소금강」 월출산은 동백꽃과 기암괴석이 한창 절묘하게 어우러져 해빙기의 등산로로 압권이다. 산행기점은 천황사. 이곳에서 계곡에 이르는 1㎞ 남짓한 초입부부터 동백꽃으로 곱게 단장하고 있다.하산길에서 만나게 되는 도갑사 부근에는 3월 중순 경부터 피기 시작한 동백꽃이 3월말이나 4월초까지 절정을 이룬다.
남해 금산
남해의 절경인 금산의 동백나무는 일출 일몰과 더불어 훌륭한 촬영지이다.
해남 달마산
서쪽자락으로 1㎞가 넘는 동백나무동산이 펼쳐져 고운 자태를 선보인다.
광양 백계산
광양의 명산 백운산의 남쪽 자락에 아담하게 버티고 있는 것이 바로 백계산 동백림. 옥룡사로 오르는 길목에 자리잡은 2만평 규모의 동백숲이 등산객들을 순식간에 찬탄의 도가니로 빠뜨린다. 절정기는 3월 중순. 아직 유명세를 타지 않아 등산로는 이때도 한산하다.
▲ 강화 동막해변(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역사 박물관' 강화도의 서남쪽 해안. 마니산 줄기가 남쪽으로 뻗으면서 바다와 만나는 곳이다. 썰물 때는 무려 1,800만여 평의 갯벌이 모습을 드러낸다.
뻗어나간 갯벌은 직선 거리로 4㎞나 된다. 세계 4대 갯벌의 하나로 7월 천연기념물 제 419호로 지 정됐다. 겨울에는 장봉도 너머로 해가 진다. 드넓은 갯벌이 온통 빨갛게 물든다. 해발 469㎙의 마니 산, 고색이 창연한 전등사 등을 함께 돌아볼 수 있다.
무엇보다 서울에서 가깝다는 것이 장점이다.
강화군청 관광진흥과 (032)933-8011
▲ 학암포, 구례포 해변(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서해대교의 개통으로 한결 가까워진 곳. 태안군의 북서쪽 끄트머리에 두 해변이 나란히 붙어있다.
겨울에도 사람들이 자주 찾는데 특히 낚시꾼들에게 인기가 높다.
인근의 안도, 연도, 거북섬 등이 놀래미와 우럭낚시로 유명하다. 학암포의 해변은 약 2㎞. 물이 빠 지면 백사장과 작은 섬 소분점도가 갯벌로 연결된다. 해는 소분점도 뒤로 넘어간다. 구례포는 드라마 '용의 눈물'을 촬영했던 곳. 겨울 분위기를 내기 위해 엄청난 양의 소금을 뿌렸다고 한다. 학암포 보다 인적이 드물어 한적한 겨울바다 여행에 제격이다. 태안군청 문화관광과(041)670-2544
▲각산 봉수대와 사천 해안도로(경남 사천시 대방동, 실안동)
사천공항에서 삼천포 방면으로 가다 보면 대방동과 실안동을 잇는 해안도로가 나타난다. 사천 시 민은 물론 인근 지역의 연인들이 자주 찾는 일몰 명소. 도로변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서쪽을 바라보기만 하면 된다.
저도, 마도, 둥근섬, 늑도 등 다도해의 오밀조밀한 스카이라인을 물들이면서 해가 넘어간다. 사천시 삼천포항 북쪽의 각산(398㎙)은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산으로 정상에 고려시대에 세워진 봉수대가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모습이 발아래로 펼쳐진다.
노을이 지면 바다는 붉은 색으로, 섬들은 검은 실루엣으로 반짝인다.
사천시청 교통관광과 (055)852-0105
▲ 보길도 뽀족산과 보옥리 해변(전남 완도군 보길면)
작은 섬 보길도는 윤선도의 유적지로 완도군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명소. 서쪽 해안과 남쪽 곶부리 가 노을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바다에는 상도, 미역섬, 욕매도, 갈도라는 이름을 가진 섬 4개가 나란히 떠있다. 해안도로의 끝에는 체구는 작지만 기상이 날카로운 뾰족산(195㎙)이 우뚝 서있고 그 아래 그림 같은 마을 보옥리가 들어있다.
낮은 산이지만 벅찬 숨을 내 쉬며 올라야 한다. 보길도의 진산 격자봉의 모습과 다도해의 풍광이 한 눈에 들어온다. 보길면사무소 총무계 (061)550-5651
▲ 수월봉과 차귀해안(제주 북제주군 한경면)
제주의 제1 일몰명소는 서쪽 끄트머리의 작은 언덕인 수월봉이다. 수월봉 전망대에 오르면 검푸른 바다와 온통 시커먼 바위섬이 시야에 들어온다.
검은 바위는 차귀도. 정상 부위에만 초지가 있고 나머지는 몽땅 바위이다. 사람이 절대 살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데 예전에는 유인도였다.
제주도 북서쪽 애월에서 차귀해안에 이르는 해안도로도 낙조를 감상하기에 좋다. 검은 바위가 바 닷가에 빙 둘러쳐져 있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저녁에 낙조를 보고 아침에 성산 일출봉에서 떠오 르는 해를 보면 뜻 깊은 여행이 될 듯하다.
북제주군청 문화공보실 (064)741-0580
▲태기산과 양구두미재(강원 횡성군 둔내면, 평창군 봉평면)
서울에서 주문진을 잇는 6번 국도는 강원 횡성군과 평창군의 경계 구간에서 가장 험해진다. 해발 1,261㎙의 태기산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한없이 뒤틀며 오르던 길은 태기산의 남쪽 어깨 양구두미재(900㎙)에서 하늘을 맞는다. 정상에는 한국통신 중계탑이 설치돼 있다. 시선을 되돌려 올라온 길을 보면 아득히 강원도 산촌의 모습이 눈 에 든다. 산마을에 걸린 붉은 낙조는 평화 그 자체이다.
해질 무렵 동해로 향한다면 영동고속도로 둔내 나들목에서 나와 양구두미재의 일몰을 보고 다시 봉평 나들목에서 고속도로로 진입하면 된다.
(횡성군청 문화체육과 (033)330-3544
▲ 계명산 휴양림과 충주호반(충북 충주시 종면동)
잘 자란 낙엽송과 소나무로 유명한 계명산 휴양림은 충주호의 맑은 물빛과 어울려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곳.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제 낙엽송이 노랗게 물든 바늘잎을 털어내고 있다. 휴양림을 중심으로 한 충주호의 호반도로는 노을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곳. '산 속의 바다'로 불리는 충주호의 잔잔한 물결이 붉은 색 으로 갈아입는다.
충주호의 모든 나루터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에서도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계명산 자연 휴양림 (043)842-9383
▲ 웅포 금강변(전북 익산시 웅포면)
금강은 충청도와 전라도를 가르며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동쪽은 충남 부여와 서천, 서쪽은 익산이다. 익산쪽에 한적한 드라이브코스가 있다.
길은 군산시 나포면까지 이어진다. 강변도로의 중간에 덕양정이라는 아담한 정자가 있다. 이 곳이 노을 감상 포인트이다. 12월에는 군산 앞바다로 흘러가는 금강 물줄기를 따라 해가 진다.
무성한 갈대와 오리떼가 장엄한 풍광에 조연으로 참가한다. 덕양정에서 가까운 숭림사도 들러볼 만한 곳이다. 웅포면사무소 (063)862-6119
▲ 보현산 천문대(경북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
보현산(1,124㎙)은 영천의 진산이다. 소백산 천문대, 대덕전파천문대와 함께 한국 3대 천문관측소 의 하나인 보현산 천문대가 정상에 있다.
천문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각종 별자리 사진을 감상하고 관련 서적이나 간단한 기념품을 구입 할 수 있다. 천문대까지 승용차가 오르고 별다른 허가 절차 없이 천문대를 탐방할 수 있다.
날이 좋으면 동쪽 멀리 포항 앞바다가 보이고 대구 팔공산을 비롯해 영남의 고집 센 산줄기가 한 눈 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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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가례면 가례마을 뒷산 일대가 왜가리의 서식처로 유명한 곳이다. 떡갈나무를 비롯한 참나무 등 백년생 잡목림이 무성한 이 산에 언제부터 인가 이른 봄이면 왜가리 떼가 몰려와서는 온통 산을 하얗게 뒤덮은 채 둥지를 틀고 여름한철 을 지내다가 늦은 가을이 되면 낙동강 하구인 을숙도 방면으로 이동하여 간다. 마을 어른들의 말에 의하면 이곳에 왜가리 떼가 둥지를 틀기 시작한 것은 정확하 지는 않으나 일제말기인 1940년대쯤 된다고 한다. 처음에는 불과 수십 마리에 지나지 않던 것이 해를 거듭할수록 그 수가 점점 불어나더니 지금은 수천 마리가 날아 들고 있다.
왜가리는 해오라기과에 속하는 새로 '재두루미' 라고도 부르는 철새이다. 왜가리가 날아드는 봄부터 여름철이면 많은 사진 작가들이 찾아와 왜가리의 생태 와 활동장면을 작품으로 만들어 가곤 한다.
전북 진안군 백문면 백문동계곡
1. 장 소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백운동 계곡
2. 가는 길
전북 전주시에서 진안군 진안 읍에서 백운면으로 백운면 소재지에서 백운동 계곡 안내 표지판을 따라 가면 된다. 비교적 진안에서 백운면까지 가는 곳곳에 이정표가 잘 세워져 있다. 전주에서 약 1시간 소요.
3. 풍 경
봄에는 시들어 지게 피어 있는 진달래, 이어서 버들강아지(빨간 꽃이 핌)며, 철쭉꽃이 계곡과 어울러 지고,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이 아름다움을 더한다.
지리산의 계곡을 아버지에 비유한다면 백운동 계곡은 섬세하 고 다정다감한 어머니에 비유할 수 있으리라.
가을에는 잡목 단풍이 온 산을 물들여 마치 무릉도원에 앉아 있는 느낌을 갖게 하고, 겨울에는 설화와 빙화를 볼 수 있는 4계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이 곳은 덕태산과 선각산으로 둘러 쌓여 있는 분지와 같고 이 두산은 모두 해발1000m가 넘는 산으로 등산객들이 즐겨 찾곤 한다.
주변에 널리 알려진 마이산이 있다.
말띠고개
보은에서약 7㎞ 지점에 있으니 속리산 입구에 첫고개로 높이 800m이다. 옛부터 이 고개길에 넓고 얇게 뜬돌, 즉 박석을 깔아 놓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이 박석은 고려 태조 왕건이 속리산에 구경오면서 고래를 넘어가기 위해서 이 고개에다 엷은 돌들은 3~4리나 깐 것이라고 여지승람에 기롣되어 있다. 아마 겨기 길의 형태를 만든 시초가 아닌가 여겨진다.
고려 태조가 속리산에 거동한 것은 개인적으로도 인연이 있다. 태조의 할아버지인 작제건이 속리산에서 불경을 탐독하며 살다가 죽었기 때문이다. 태조는 조부의 유적을 찾아온 셈이며 이때 길을 닦은 것이다.
이조 세조가 이곳을 찾아올 때도 길을 고쳤고, 이때도 다시 박석을 펴 놓았다. 지금은 옛날길에 간간히 눈에 뜨일 뿐이다.
1924년 충북지사 박중양이 처음으로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길을 개설하였고 1967년 도로폭을 10~15m로 확장 개수하였으니 열두 굽이를 뱀처럼 굽어돌아 고개마루에 이르러 굽어보는 전망은 장관이며 특히 아침 해뜰 때의 속리산 방향의 아침놀과 해질녘에 보은쪽의 저녁노을은 가히 절경이 아닐 수 없다.
연의 역사 : 蓮은 수 천년 이상 우리 인간 가까이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대접을 받은곳이 불교 이지만 그 전부터 연꽃은 사람들과 친하게 지냈다는 기록이 있다. 정자가 있는 연못에서 석공이 다듬은 탑신에서 목공이 새긴 불단에서 화공의 붓이 지나간 병풍속에서도 연꽃은 피었고 많은 설화에도 연꽃은 피었다. 우리 나라에서 연이 농업에 이용된 것은 30년 남짓 된다. 각 지방의 연못과 늪지의 연을 찾아 다니던 상인들이 시험삼아 논에 재배한 것이 시초다. 이것이 蓮과 우리의 인연이다.
연의 종류 : 연에는 왜개연꽃, 가시연꽃, 수련과 어리연꽃이 있고 食用 및 觀賞用인 연(연근)이 있는데 식용인경우 중국에는 8 품종 일본에는 9 품종정도로 구분하고, 우리 나라에는 지역 재래종으로 나누고 있다. 최근 입수한 중국의 문헌에 의하면 중국에서는 수련과 연을 관상용으로 개발하여 수십종의 신품종이 나와있다.
연꽃 촬영장소 : 다음은 전국의 특색있는 연꽃 촬영지들을 소개합니다.
촬영지 장 소 종 류
유호연지 경상북도청도군화양읍유등리 홍 련
용강지 경상북도청도군이서면 홍 련
안심늪 대구시동구사북구대림동 홍 련
망월사 경상북도칠곡군지천면달서1리 홍 련, 백 련
경산연못 경상북도경산시영남대학교 후편 홍 련
연호지 경상북도울진군울진읍연지리 홍 련
중덕지 경상북도상주시중덕동 홍 련
당음지 경상북도경산시압량면당음지 가시연
회산방죽 전라남도무안군일로읍복용리 홍련.백련.가시연수련
덕진공원 전주시덕진구덕진동 홍 련
목포늪 경상남도창령군 이방면 가시연
금당지 전라남도강진구성전면금당지 홍 련
운암지 대구시북구칠곡운암지공원 수련.어리연
영화 박하사탕 촬영지
영화 `박하사탕'에서 주인공 영호는 40줄에 들어선 동창들과 강변에서 야유회를 갖는다. 이곳은 영호가 박하사탕처럼 향기롭고 순수했던 20대 시절에 애인 순임과 소풍을 왔던 장소. 주변을 둘러보며 옛 기억을 떠올리며 괴로워하던 영호는 철교위로 뛰어올라간다. 순간 귀청을 찌를듯한 기적소리와 함께 터널을 빠져나오는 열차. 영호는 열차를 가로막듯 서서 하늘을 향해 두팔을 벌리며 외친다. "나, 돌아갈래!". 또다시 귀청을 찢는듯한 기적소리가 울리고, 화면은 과거로 되돌아가며 영호의 삶의 편린을 역순으로 보여준다.
울창한 숲과 맑은 하천이 비경을 이루고 철도변의 작은 산골마을이 평화롭던 영상속 장소는 충북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 진소마을. 영화에서 주인공 영호가 달려오는 열차를 가로막고 섰던 철교 주변은 요즘 산골 오지인데도 주말이면 200여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영화속 주인공처럼 강변을 거닐어보는 연인들의 모습 또한 영화의 한장면처럼 아름답다.
천둥산 줄기 울창한 수림으로 둘러싸인 강에는 고둥(올갱이)이 지천으로 깔려있고, 잉어와 메기는 물론 송사리와 피래미 등 잡고기도 많아 천렵의 재미도 쏠쏠하다. 진소천변 진소마을은 현재 3가구가 살고 있지만 한때 한씨 집성촌으로 30가구가 살던 제법 큰 마을이었다. "마을 바로 앞으로 철길이 나있어 기차다니는 소리로 시간을 가늠할 정도였다"는 주민 한기걸씨(42)는 "사람구경하기 힘든 곳이었는데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찾은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관광지가 되는 것을 반긴다. 그러나 주인공 영호가 열차를 가로막고 섰던 상하행선 철교와 강풍경 외에 특별한 볼거리가 없어 한순간의 붐으로 그치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때문에 한씨는 자신이 어릴때 자주 오르던 앞산을 등산코스로 개발하기위해 잡목에 뒤덮힌 길을 다시 낼 참이다. 대덕터널앞에서 올라가는 코스가 다소 가파르지만 곧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특히 정상에 오르면 진소천과 철교가 한눈에 들어오고 마치 사람 머리모양의 바위 등 볼거리도 있는데 왕복 1시간 정도 걸린다.
한편 제천시에서는 38번 국도변에서부터 진소천 진소마을 촬영지까지 이정표를 곳곳에 세워두고 애련리 속칭 한치마을에서 진소마을까지 1.4㎞ 비포장도로를 평탄하게 다지는등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철도청에서는 매주 일요일마다 진소철 철교를 지나는 신록순환열차를 운행한다. 서울역을 출발해 충북선의 충주 삼탄역의 삼탄강변에서 3시간 정도 머무른뒤 5분여 거리인 진소천 철교위를 서행하며 영화 촬영장면을 떠올리고 중앙선의 간현역에도 정차해 섬강주변의 경치를 감상한다.
▲가는길:중앙고속도로 서제천IC∼충주방향 38번 국도∼박달재와 광장휴게소를 지나 1㎞정도 가면 오른쪽에 이정표가 보인다.
▲진소마을 가는 길목인 봉양읍 연박리 38번 도로변에 있는 묵마을의 채묵밥이 별미다. 무채처럼 잘게 쓴 묵에 김치와 절인 고추를 섞고 밥을 말아 먹는다. 1인분 3500원. (0443)647-5989
나로도 전남 고흥
특 징 : 고흥반도의 남단에는 내나로도와 외나로도가 있다. 이들 두 섬은 연육교로 이어져 자동차여행이 편리하다. 유자나무가 자라고 기암괴석과 해안절벽이 멋진 섬에는 소문 안나 해변마을들이 숨어 있다.
연락처 : 고흥군청 문화관광과 : 061-830-5224
돌산도 전남 여수
특 징 : 여수시와 돌산대교로 이어져 자동차 여행이 가능하다. 다도해 특유의 섬들과 파란 바다위로 보이는 양식장, 도로 주변의 소나무 숲과 특히 3월 동백꽃은 섬 여행이 정취를 더해준다.
연락처 : 여수시청 문화관광과 관광유치팀 : 061-690-2225
여차해변 경남 거제
특 징 : 거제도 최남단, 학동 동백숲과 해금강을 지난 곳에 여차해변마을이 있다. 해녀들도 사는 이 마을 뒤편 해안도로는 아름다운 경관 유지를 위해 일부러 포장을 안하고 있을 정도이다.
연락처 : 거제시청 문화관광과 : 055-639-8253
자란만 경남 고성
특 징 : 서쪽의 상족암군립공원에서 동쪽의 땅끝마을인 포교마을에 이르기까지 자란만을 따라서 조성된 해안도로, 다도해의 아름다운 봄날 풍광을 감상하며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좋다.
연락처 : 고성군청 문화관광과 : 055-670-2274
미륵도 경남 통영
특 징 : 미륵도 관광의 백미인 산양관광도로는 아름다운 해안과 언덕, 한적한 포구 등 다도해의 절경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해안 드라이브 코스로 봄철에 도로 곳곳에는 동백나무들이 빨간꽃을 피우며 자태를 뽐낸다.
연락처 : 통영시청 문화관광과 :055-645-0101
미조만 경남 남해
특 징 : 상주해수욕장에서 미조항에 이르는 해안도로는 다도해의 절경과 따스한 봄볕을 함께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특히 미조만 해안가의 마늘밭에 마늘이 파릇파릇 솟아난 풍경이 색다른 느낌을 준다.
연락처 : 남해군청 문화관광과 :055-860-3223
4월달에 가볼만한 "진달래/벚꽃길" ☜ ▲ ☞
△영취산
위 치 : 전남 여수시 상암동 , 삼일동 일대
영취산은 여수시의 북동쪽에 있는 산으로 키낮은 30-40년생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4월이면 약 15만평의 큰산에 진달래꽃이 만개하고, 특히 산 중턱에서 정상까지 진달래로 거의 뒤덮여 마치 산이 활활 불 타오르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크게 자라지 않은 고만고만한 진달래 수만 그루의 군락과 군락이 맞붙어 촘촘히 자란 모습은 진달래꽃 군락지로 국내 최고를 자랑한다. 진달래가 가장 크게 군락을 이룬 곳은 정상 북동쪽으로 뻗은 산줄기 중간에 솟은 450m봉의 동, 남, 북사면 일대다. 해발 510m의 산으로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는 코스이 며 정상에 서면 남해의 크 고 작은 섬들과 어선들이 보인다. 동북쪽을 보면 광양의 백운 산, 묘도가 선명하다. 서남쪽으로 흥국사도 또렷 하게 보인다. 동북쪽 능선은 온통 진달래 가 둘려져 있다. 부산 등 경남지방과 전남지 방에서는 진달래 명산으로 널리 알려져 진달래철 주말이면 교통이 매우 번잡하다. 굳이 등산을 하지 않더라도 차를 타고 산 둘레를 한바퀴 도는것도 감상의 한 방법이다.
해마다 절정기에 맞춰 "영취산 진달래 축제"가 열리는데 주요행사는 영취산 산신제, 사진촬영 대회,주부 및 청소년 백일장, 향토먹거리, 불꽃 놀이, 자연보호 등산대회등 다채로운 행사가 지 역민의 한마당으로 펼쳐진다. (행사는 매년 4월 초순 진달래꽃 만개시)
등산코스 : 흥국사 -> 봉우재 -> 정상 -> 450m봉 -> 상암동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진달래밭 구경하기에 최상코스이나 노약자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는 흥국사나 상암동에서 봉우재까지만 올라 405m봉의 진달래밭만 구경하고 내려오는 코스가 추천할만하다.(소요시간 왕복 2시간)
현지교통 : 여수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석창사거리를 지나 영취산 서쪽 흥국사까지 가는 시내버스(52번)가 하루 약20회/약 40분 소요/25Km 여수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상암동행 버스 하루 20회
교 통 : (항공) 서울 -- 여수 1일 12회/1시간 소요 (철도) 서울 -- 여수 새마을3회, 무궁화11회, 5:30~6:30 소요 (고속) 서울 -- 여수 40분간격(19회)/5:30소요(443Km) 부산 -- 여수 50분간격(20회)/3:30소요(226km) 대구 -- 여수 1일 7회/4:00소요(256km) 광주 -- 여수 20분간격/2시간 소요(120km) 순천 -- 여수 10분간격/40분소요(38km)
도로안내 : 남해고속도로 순천IC -> 여수 방면 840번 지방도 -> 여수 방면 17번 국도 -> 22km -> 주삼동 사거리에서 여천산업단지 방향 좌회전 -> 중흥 초등교 에서 우회전 -> 흥국사
△ 관촉사
관촉사 벚꽃길 (충남 논산)
관광매력: 관촉로에 이르는 4㎞거리에 벚꽃나무가 빽빽히 들어서 4월 꽃이 만개할 때면 벚꽃터널을 이루며, 특히 논산은 딸기생산이 많아 전국 생산량의 13%를 차지한다.
연 락 처: 논산시 관광안내센터 (041-30-1224)
△ 보문단지 벚꽃
보문단지 벚꽃길 (경북 경주)
관광매력: 경주는 관광시설을 고루 갖춘 우리나라 역사문화 유적지로, 4월이면 시내 전체가 벚꽃천지며, 특히 보문호 주위와 불국사공원의 벚꽃은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경주 벚꽃 마라톤대회 : 매년 4월경)
연 락 처: 경주관광개발공사 (054-745-7601)
△ 무학산의 진달래
무학산 진달래 (경남 마산)
관광매력: 학이 춤추듯 비상하는 자세와 흡사하다하여 불리워진 무학산은, 학의 머리에 해당되는 암봉미와 학봉에 벌겋게 물감을 쏟아 부은 듯한 진달래 군락이 장관을 이룬다.
연 락 처: 마산시청 문화공보담당관실 (055-40-2114)
△비음산의 진달래
비음산 진례산성 진달래 (경남 창원)
관광매력: 진례산성은 유서 깊은 옛 가야의 성지로 넓게 진달래 군락을 이루어 만개시인 4월이면 성 주위를 온통 붉게 물들여 황홀한 광경을 연출한다.
(비음산 진례산성 진달래 축제 : 매년 4월경)
연 락 처: 창원문화원 (055-84-8870)
△ 송광사의 벚꽃
송광사 벚꽃길 (전북 완주)
관광매력: 아름드이 벚꽃나무가 송광사 진입로 1.5㎞ 거리에 즐비하게 늘어져 만개시에는 벚꽃터널을 이루며, 매년 4월 중순경에 벚꽃축제가 열려 꽃구경과 전통 음식을 즐기려는 상춘객이 몰려든다.
(송광사 벚꽃축제 : 4월중순경 7일간)
연 락 처: 소양면사무소 (063-243-8005)
△화엄사 벚꽃길 (전남 구례)
관광매력: 다수의 국보급 문화재가 있는 화엄사는 진입로와 경내에 수많은 벚꽃나무로 만개시는 주변 경관과 어우러저 절경을 이룸
(지리산 약수제, 지리산녀 선발대회, 향토음식 대축제 : 4월하순경
지리산 바래봉 철쭉제 : 5월 중순경)
연 락 처: 구례군청 관광과 (061-782-5701)
겨울철에 가볼만한 추천 촬영지 ☜ ▲ ☞
천학정.문암포구 일출 화진포와 송지호의 철새 강원 고성
특 징 : 갈매기들만 부산하게 날아 다니는 겨울 날의 풍경이 인상적인 문암포구와 해안 절벽위에 위치한 천학정의 바다일출이 가히 선경이라 이른다.
고니, 청둥오리 등의 철새 1000여 마리가 있는 송지호도 볼만하다.
연 락 처: 고성군청 문화관광과 033-680-3545
태백산 천제단 일출 강원 태백
특 징 : 민족의 영산이라 일컫는 태백산의 천제단에서 운무와 산사이로 솟아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다. 바다 일출보다 3~4분이 빠르다
연 락 처: 태백시청 기획팀 033-550-2256
축산항∼강구항 해안도로변일출 (918번 해안도로) 경북 영덕
특 징 :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드라이브코스 중의 하나인 918번 도로에서의 시뻘건 불덩이가 푸른바다를 박차고 솟아오르는 일출 모습이 가슴을 벅차게 한다. 일출을 보고 강구항에서 대게맛을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연 락 처: 영덕군청 문화관광과 054-730-6396
왜목포구 일출 대호방조제 충남 당진
특 징 : 서해안에서도 일출을 볼수 있는 곳이 몇 곳 있다. 그 중의 왜목포구의 일출은 장엄하고 화려한 동해일출과는 달리 소박하고 서정적이다. 주변에 해수탕과 철새도래지인 대호방조제와 서산의 천수만이 있다.
연 락 처: 당진군청 문화공보실 041-350-3224
서산시청 문화공보담당관 041-660-2224
마량포 일출 금강하구둑 충남 서천
특 징 : 일출과 일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포구로 동해의 정동진 못지 않은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금강하구언 갈대밭에 고니, 청둥오리 등의 철새도래지가다
연 락 처: 서천시청 문화관광과 041-950-4224
영일만 장기곶 일출 경북 포항
특 징 :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는 곳이다. 1999년 12월 31일 마지막 햇빛 (변산반도 일몰)과 2000년 1월 1일 첫 햇빛(장기곶)이 합쳐져 '영원의 불'로 채화되는 행사장소이기도 하다. 해수탕과 장기곶등대, 영일만 온천 등이 있어 일출과 함께 많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준다.
연 락 처: 포항시청 행사기획팀 054-245-6087
마니산 일출 여차리 해변 철새 인천 강화
특 징 : 민족의 성지인 마니산에서 전국 으뜸의 기를 느끼며 새천년의 일출을 맞이 할 수 있다. 동해안의 일출과는 달리 산너머에서 시뻘건 해가 솟아오르는 장면이 주변의 산과 바다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마니산 주변의 여차리 해변의 철새탐조도 가능하다.
연 락 처: 강화군 관광개발사업소 032-930-3524
도리포 일출 전남 무안
특 징 : 자그마한 포구로 서해안 바다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함평만의 바다에서 해가 뜨고 여름철에는 영광의 산쪽에서 해가 뜬다. 포구 반대편의 칠산바다쪽 일몰도 장관을 이룬다. 고려청자 등의 해저유물이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연 락 처: 무안군청 문화관광과 061-453-2101
두륜산 일출 영암호 철새 전남 해남
특 징 : 정상에서 서해안과 남해안 곳곳의 다도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이다. 일출도 장관을 이룬다. 해남 간척지 담수호 (고천암호, 금호호,영암호) 일대에 월동을 위해 많은 가창오리등 철새들이 몰려든다.
연 락 처: 해남군청 문화관광과 061-532-2777
설흘산 일출 경남 남해
특 징 : 앵강만이 한 눈에 들어오고 전남 해안지역 뿐만 아니라 한려수도의 작은 섬들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아는 사람만 찾는 일출 명소이다.
연 락 처: 남해군청 기획감사실 055-860-3211
장승포 일출 경남 거제 주남저수지 철새 경남 창원
특 징 : 거제에서 최동단에 위치한 지역으로 맑은 날에는 일본의 대마도가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한 곳이다. 해안도로변에서의 일출이 아름답다.
매년 11월 말부터 2월까지 수많은 철새들과 희귀조들이 모여들어 자연의 경이로움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노랑부리저어새 등의 철새도래지이다.
연 락 처: 거제시청 기획실 055-639-8211
창원시청 교통관광과 055-280-2543
성산일출봉일출 제주 남제주 수월봉 일몰 제주 북제주
특 징 : 제주도의 가장 동쪽에 있는 일출봉에서의 일출과 가장 서쪽의 수월봉의 일몰은 가히 장관을 이룬다. 또한 성산일출봉 일대는 철새도래지로 먹이가 풍부해 홍머리오리의 최대 월동지이다.
연 락 처: 남제주군청 관광과 064-733-2701
북제주군청 관광과 064-741-0544
http://www.kwangcheon.com/contents_2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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