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치 풍경사진

1/6일 설악산 1부

淸安 * 2017. 1. 7. 09:52

새벽일찍 동서울버스터미널로 길을 나섰다.

새벽 6시30분 양양가는 시외버스를 타기 위함이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30분이나 시간이 남는다.

버스가 출발하여 인제, 원통을 거쳐 한계령을 넘어갈때는 설경이 장난이 아니다.

미끄러운 도로가에 승용차들이 주차하여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는데

버스 운전기사가 미끄러운 도로가에 차들을 함부로 세워뒀다고 투덜거린다

나를 태운 버스는 오색등산로에 등산객 몇명과 함께 내려 놓는다.

오색탐방안내소 입구에서는 내린눈이 녹아서 그런지 등산로에 눈이 별로없다.

하지만 2킬로미터 정도 걷다보니 설경이 장난이 아니네.

힘들게 정상에 올라보니 기온도 차지만 세찬 바람이 귓전을 때려 벗었던 자켓을 도로 입고 귀마개도 하고 ~

삼각대 세워 경치사진을 찍다보니 산에 올라오는 등산객들마다 나보고 사진 촬영을 부탁한다.

손도 시리고 추워서 나도 경치사진을 찍고 빨리 내려가야하는데 안찍어줄 수도 없고 5~6팀 사진을 찍어준거 같다.

아무튼 삼각대 철수하여 추위와 바람을 피해 중청산장으로 들어가 얼었던 몸도 녹이고 허기도 채웠다.

등산객 몇팀이 지하 취사실에서 식사파티를 벌이는 것을 보고 난 1층 복도에서 가지고 간 떡, 빵, 과일을 먹으며

창문밖으로 대청봉 봉우리가 구름에 덮였다벗겨졌다를 반복하는 경치를 감상했다.

당초 한계령으로 하산할 계획였지만 한계령은 통제 중이라 천불동 계곡으로 하산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해발이 조금 낮아지니 구름이 시야를 안가리고 멀리까지 조망이 가능, 앞에 용아릉, 공룡능선 금강산 줄기까지 눈에 들어온다.

눈이 3~40센티는 쌓인듯 경사진 등산로가 많이 미끄럽다.


배낭 무게를 줄이기 위해 니콘 D5500  랜즈18~55미리(DSLR 카메라중 가장 가벼운 카메라)

카본삼각대 시루이 T-1204








망원이 없어서 55미리 랜즈로 겨우살이를 겨우겨우 찍었다.




























오색에서 대청봉으로 오르면서   2부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