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봄 추천 촬영지
1> 우포늪
우포늪은 경남 창녕군 이방면, 유어면, 대합면, 대지면 등 4개면에 걸쳐있어 그 면적이 70만평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시 자연 늪지입니다. 1억 4천만 년전 낙동강 일대의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형성됐다고 하며, 현재 우포늪에는 342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우포늪은 사계절 모두 사진 소재로 훌륭하지만 특히 봄, 여름, 겨울철이 가장 좋습니다. 봄에는 새롭게 돋아나는 나뭇잎과 안개, 봄꽃이 좋은 촬영거리가 됩니다.
<Tip> 우포늪은 4개의 늪지로 구분되어 있는데 가장 큰 곳이 우포늪, 다음은 목포늪, 족지벌, 사자포 순입니다. 이 4개의 늪지를 통털어 흔히들 우포늪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 가는 길 : ①대구 - 구마고속국도 - 구지 IC - 일반도로 - 이방면 - 목포
② 대구 - 구마고속국도 - 창녕 IC - 창령읍 - 우포늪
2> 월성 계곡 철쭉
경남 거창군 위천면에 위치는 월성 계곡은 덕유산 산세의 영향으로 풍경이 아주 좋으며 계곡 자체는 깊지 않으나 깨끗한 환경을 자랑합니다. 이 월성 계곡에 철쭉꽃이 만발하면 훌륭한 사진 촬영지가 되는데 아직까지 사진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승용차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Tip> 이곳의 철쭉은 5월 1일 전후가 적기이며, 다른 곳 보다 조금 이르게 개화합니다.
* 가는 길 : 대구 - 거창(88고속도) - 마리 - 위천면 - 수승대 - 월성계곡
3> 비슬산 진달래
비슬산은 대구의 남쪽 달성군 현풍면, 유가면, 구지면, 가창면 등에 걸쳐있습니다. 비슬산은 높이가 1084m에 달하는데, 대구의 북쪽은 팔공산, 남쪽은 비슬산이 감싸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미슬산 정상에 있는 바위가 신선이 앉아 비파, 거문고를 타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 ‘비슬산’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4월 말이 되면 비슬산은 온통 분홍빛의 융단을 깔아놓은 듯 진달래 천지로 변합니다.
<Tip> 비슬산 남서향에 위치한 신라 시대의 유서깊은 사찰 ‘유가사’에선 희귀종으로 알려진 흰진달래를 볼 수 있습니다.
* 가는 길 : 대구 - 달성군 현풍 - 유가사 - 비슬산
4> 관산리 산수유
전남 구례군 산동면 관산리 마을은 봄이면 산수유꽃으로 유명합니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이 마을은 산새가 좋을 뿐만 아니라 공기도 좋고 물도 깨끗해 오염되지 않은 아늑한 시골마을입니다. 3월말에서 4월초까지 노란 산수유꽃이 피면 관광객과 사진인들, 화가 등 많이 사람들이 찾아와 붐비는 곳입니다.
<Tip> 이곳의 산수유는 지리산의 웅장한 모습을 배경으로 해 촬영하거나 계곡의 흐르는 물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 등을 촬영하면 좋습니다.
* 가는 길 : 대구 - 88고속도로 - 남원 IC - 19번 국도 - 밤재 터널 - 산동 - 관산리
5> 보성다원
전남 보성군 보성읍에서 율포 해수욕장으로 가는 도로(국도 18번호선)를 따라 8km 쯤 가다보면 봇재에 이르며 이곳에서부터 보성차밭을 볼 수 있습니다. 보성다원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치 비단 물결인듯, 녹색의 카펫을 깔아놓은 것처럼 잘 다듬어진 정원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1939년부터 인공으로 차밭을 일구기 시작한 이래 국내 차 생산의 40%를 점하고 있습니다.
<Tip> 매년 5월 10일이면 다향제를 전국적인 행사로 실시하는데 다신제, 차잎따기, 차만들기 등의 행사도 좋은 촬영 거리가 됩니다.
* 가는 길 : ① 대구 - 마산(구마고속국도) - 순천(남해고속국도) - 벌교 - 보성
② 서울 - 광주(호남고속도) - 주암 IC(호남고속도) - 보성 - 봇재
6> 영월 섶다리
매년 3월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을 찾으면 평소 보기 힘든 옛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영월 섶다리 ’ 축제인데 고적대와 사물놀이, 소몰고 밭으로 일나가는 농부 모습 등을 재현합니다. 영원 섶다리는 300여년 전 장릉 참배를 위해 가던 강원 관찰사 일행을 위해 주천강변 주민들이 섶다리를 하나씩 놓아준 것을 계기로 민속 놀이로 이어져 왔습니다. 영월은 최근엔 영화 <라디오 스타>가 촬영된 곳이기도 합니다.
<Tip> 섶다리 재현 행사는 현지 주민들이 직접 연출해 자연스러운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7> 용비지의 봄
서산의 삼화 목장 인근에 있는 용비 저수지 주위에는 매년 4월 중순이면 벚꽃이 만발합니다. 그 벚꽃이 저수지에 반영돼 아름다운 봄풍경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또 부근의 서산목장 또한 벚꽃으로 유명합니다.
* 가는 길 : 서해안 고속도로 - 해미 IC - 해미읍성 - 647번 국도 - 용비 저수지
2. 여름 추천 촬영지
1> 무건리 이끼 폭포
강원도 심척시 도계읍 무건리의 이끼 폭포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장대한 이끼 폭포로 꼽히는 곳이며 전혀 오염되지 않은 비경 중의 비경입니다. 최근 많은 사진인들이 찾아가기 시작한 곳인데 자연을 보호하고 사랑할 줄 아는 마음을 한 번 더 강조하고 싶습니다.
* 가는 길 : 태백시, 철암 쪽에서 - 도계읍 - 고사리 (국도 38번도로) - 무건리 - 무건리 계곡
2> 장전 계곡의 이끼
강원도 평창군 장전리 장전 계곡의 이끼는 사진인들에게 알려지면서 지금은 많이 훼손되고 있어 안타까운 곳입니다. 하지만 이웃하고 있는 숙암리 숙암 계곡보다 규모나 이끼의 모습이 월등히 좋고 계곡 수량이 많을 때는 여러 곳에 다양한 포인터를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 가는 길 : ① 대구 - 정선 - 42번 국도에서 33번 지방도로 연결되는 곳에서 약 12km 가면 다리가 나오는데 그 전에 좌회전 해 계곡으로 진입
② 서울 방면 - 영동 고속도로 - 하진부에서 내려 33번 지방도 이용 - 장전리 - 장전계곡
3> 금원산 이끼 계곡
경남 거창군 위천면에 있는 금원산은 거창군에서 군립 공원으로 지정할만큼 산세가 좋고 오염되지 않은 명산입니다. 이곳에는 유한청 폭포와 자윤 폭포, 두개의 큰 폭포가 있고 계곡도 발달되어 있어 많은 휴양 시설을 갖추고 있고 승용차로 쉽게 진일할 수 있습니다. 강원도 쪽의 이끼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인지 금원산에는 보기 드문 아주 좋은 이끼 계곡이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Tip>
6월 ~8월 사이 비가 온 뒤에 찾아가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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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길 : 대구 방면 - 거창(88고속도) IC - 24번 국도 - 마리면 - 37번 국도 위천면 - 금원산
4> 망원사 홍련 백련지
경북 칠곡군 지천면 달서1동에 위치한 망월사 입구의 연지는 망원사 주지 스님이 계획적으로 조성한 곳입니다. 홍련과 백련을 따로 심어 키우고 있을 뿐 아니라 연지 주위를 잔디로 조성해 놓아 사진은 물론이고 휴식처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특히 대구 근교에서 찾기 어려운 순백련의 종자를 구해 키우고 있어 어느 곳의 백련보다 색깔이 곱고 아름습니다.
* 가는 길 : 대구 - 팔달교 - 태전교 - 보건 전문대 - 신동 - 망월사 - 중앙 고속도로 - 칠곡 IC에서 나와 첫 신호등 우회전 - 500m 정도에서 우회전 - 신동 - 망월사
5> 갯벌 촬영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이고 서해는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어 간조와 만조시 바닷물이 번갈아 순환을 계속합니다. 갯벌에선 그 지역민들의 갯벌 작업할때의 풍경이 좋은 촬영 거리입니다. 갯벌 작업으로 유명한 곳은 웅도, 황도, 압해도, 남해의 벌교, 창선 등 많은 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Tip> 간만의 차이가 가장 클 때는 음력으로 그믐과 보름입니다. 작업 시기는 그곳의 어촌계에 연락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6> 합천 댐과 다랑 논
경남 합천읍에서 남서쪽으로 16km 지점에 있는 합천 댐은 88년 12월 31일 완공되어 7억 9천만톤의 물을 담을 수 있는 거대한 호수입니다. 합천에서 거창까지 이어지는 호반 드라이브 코스는 낭만적일뿐 아니라 곳곳에 많은 사진 소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 가는 길 : 대구 - 고령 - 합천읍 - 합천댐
7> 통영의 매물도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의 매물도는 우리나라 등대섬 중 가장 아름다운 곳입니다. 대매물도와 소매물도로 나누어져 있지만 썰물때에는 서로 연결이 되어 걸어서 건널 수 있습니다. 특히 등대섬의 남면의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있고 바다에 돌기둥이 솟아있어 파도와 어우러지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Tip> 매물도는 섬 자체도 아름답지만 일몰과 일출 풍경 또한 장관입니다. 마을 뒤편이 동쪽이라 일출을 볼 수 있고 마을 앞쪽으로 해가 지기 때문에 하루에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 가는 길 : 대구 - 구마고속도로 - 마산 - 통영 - 여객터미널 - 매물도
3. 가을 추천 촬영지
1> 대왕암 일출
대왕암 칠출은 바위를 전경으로 배치하기가 좋을 뿐 아니라 늦은 가을이면 물안개가 자주 피어오르기 때문에 이색적인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갈매기와 고기잡이 배를 함께 연출하면 한폭의 동양화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 가는 길 : 대구 - 경주 - 감포 국도 - 어일 - 대왕암
2>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
안동 지방은 유교 문화권이며 이에 따른 촬영 소재가 많은 곳입니다. 특히 매년 실시되고 있는 국제 탈춤 페스티벌은 국내에서는 유일한 행사로 볼거리 뿐 아니라 사진 소재도 많습니다. 국내 탈춤과 함께 세계 각국의 탈춤을 함께 공연하고 안동 지방에서 행해지는 차전 놀이, 놋다리 밟기, 상여 나가는 소리 등을 재연합니다.
<Tip> 하회 마을 입구 장승 공원도 사진 촬영하기에 좋고, 특히 하회 마을의 탈춤 놀이와 부용대 앞에서 펼쳐지는 야간 불꽃놀이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전통 불꽃놀이입니다.
* 가는 길 : 대구 - 중앙 고속도로 - 서안동 - 풍천 - 하회 마을
3> 지리산 삼성궁
삼성궁은 경남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지리산의 삼신봉 기슭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삼성궁이란 환인, 환웅, 단군 왕검 세 분을 모신 궁이란 뜻이다. 이곳에는 한풀선사를 비롯해 신선도를 추구하는 일단의 젊은이들이 모여 삼성궁을 이루었습니다. 삼성궁에는 단아한 누각, 전각과 갖가지 모양의 돌탑, 석단 등 삼성궁 내 사물들의 선과 태는 하나하나 모두 아름답습니다.
<Tip> 삼성궁은 10월 3일 개천절에 일반인에게 공개합니다.
* 가는 길 : 대구 - 대전 통영 고속도로 - 20번 국도 - 50번 국도 - 횡천면 - 청학동 - 25km 쯤 북상 산천양수발전소 갈림길 - 좌회전해 올라가면 삼성궁
4> 창녕 화왕산
경남 창녕군 창녕읍 말흘리, 송현리, 옥천리에 걸쳐있는 화왕산은 높이가 757m로 정상부 둘레에 화상 산성이 있으며 성내는 잡목이 없고 억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억새는 약 5만 6천여평의 초원에 펼쳐져 있어 사시사철 많은 등산객과 사진인들이 찾는 곳입니다. 가을에는 평원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 은색 파도를 연상시킵니다. 3~5년 사이로 억새 태우기와 달집살기가 정월 대보름에 열리는데 억새가 탈 때의 불길과 대보름달이 잘 어울리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Tip> 화왕산 갈대제는 매년 10월에 열립니다.
* 가는 길 : 대구 - 창녕읍 (구마 고속도로) - 창녕여중고 - 자하고개 - 환장고개 - 화왕산
5> 대나무골 테마 공원
전남 당양군 금성면 봉서리에 있는 대나무골 테마 공원은 산속 깊숙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대나무숲이 울창하고 배경이 아주 멋져 영화 촬영 장소로도 많이 이용됩니다. 가을에는 왕대와 담쟁이의 빨간 단풍이 멋진 사진 소재를 제공합니다.
* 가는 길 : 순창 방면, 담양방면 - 국도 24번 - 석현교
4. 겨울 추천 촬영지
1> 주남지
경남 창원시 동읍에 위치한 주남 저수지는 남쪽으로 동판 저수지 서쪽의 산남 저수지의 가운데 위치하며 세 저수지는 수로로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낙동강 하구에 뚝을 만들자 그곳의 철새들이 주남지로 월동지를 옮기면서 많은 겨울 철새들이 찾아왔으나 지금은 이곳도 환경이 나빠지면서 매년 철새들의 도래가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주남지에는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고니와 재두루미, 노랑부리 저어새와 청둥오리, 가창오리, 큰기러기, 회오리 등 20여종 수천마리의 철새가 월동하는 곳입니다.
* 가는 길 : 대구방면에서 구마 고속국도 - 남해 고속국도 동마산 IC - 진영방면 25번 국도 - 동읍입구에서 좌회전 - 동판 저수지 - 주남지
2> 순천만
순천 시내에서 8km 떨어진 순천만은 행정구역상 도사동과 해룡면, 별량면의 해안선에 둘러싸인 갯벌입니다. 순천의 동천과 이사천의 합류 지점으로부터 순천만의 갯벌 앞부분까지 전개되는 갈대 군락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으로 경관이 빼어난 곳입니다. 특히 순천만은 오염이 적은 철새 도래지로 후두루미, 검은머리 갈매기, 황새저어새, 노란부리백로 등 국제적으로 희귀한 조류 11종과 한국 조류 200여종이 서식, 월동하고 있어 자연 관찰과 탐조의 장으로 각광받는 곳입니다.
* 가는 길 : 순천 - 여수간 17번 국도 - 해룡면
3> 여수 향일암
돌산도는 우리나라에서 9번째로 큰 섬이며 한반도의 서해, 남해, 동해의 풍광을 고루 지닌 아름다운 섬입니다. 해안 도로를 일주하다 어느 곳을 촬영해도 작품 사진을 얻을 수 있을 정도로 돌산도는 풍광이 빼어납니다. 돌산도의 남단에는 해발 323m인 금오산이 솟아있으며 그 산 87부 능선에는 향일암이라는 암자가 있는데 향일암은 ‘천하제일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가는 길 : 대구 - 진주 - 광양 - 순천 - 여수 - 돌산도
4> 운흥사 장독대
경남 고성군 하이면에 소재해있는 운흥사는 아름다운 장독대가 많아 사진들이 즐겨찾는 곳입니다. 이곳을 촬영할 때는 사전에 주지 스님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며, 장독대에 걸맞는 연출이 필요하여 사전에 많은 준비를 해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장독대에 광선이 들어오는 시간이 짧아 빠르게 촬영해야 합니다.
* 가는 길 : 사천시 - 100번 지방도로 고성 하이면 와룡리 방면 - 하이 저수지 - 운흥사
5> 솔섬 일몰
순천시 상내리의 와온(해수탕)에서 서쪽으로 보면 조그만 솔섬이 하나 있습니다. 겨울철이면 이 솔섬을 중심으로 일몰 촬영을 하거나 간조시 조그마한 수로를 넣어서 촬영하면 멋진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 가는 길 : 대구 - 구마 고속도로 - 남해 고속도로 - 순천 IC - 순천 해룡면 863 국도 - 와온
6> 호미곶 해돋이
경북 포항시 구룡포의 대보등대는 우리나라 지도를 호랑이로 보면 꼬리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매년 1월 1일 ‘한민족 해맞이 축제’ 행사로도 유명합니다. 동해의 겨울 바다를 물들이며 시시각각으로 그 색깔을 바꾸는 하늘의 모습은 신비함을 느끼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바다에서 작업하는 어부들과 갈매기들이 떠오르는 해와 조화를 이루는 모습에선 새해의 희망까지 담을 수 있습니다.
* 가는 길 : 대구 - 포항 - 구룡포 - 대보면 - 장기곶 - 해맞이 장소
5. 영화 및 CF 촬영지
1> 충남 태안 곰섬 해변 - 영화「스캔들」의 일몰 장면
당일 여행 코스로 추천할만한 곳. 몽산포부터 꽃지까지 태안군과 안면도의 여러 해변 가운데 곰섬은 비교적 인적이 드물어 훼손되지 않아 좋습니다. 곰섬에서는 여름 해변에 흔한 상점이나 모텔, 횟집 등 경관을 해칠만한 그 무엇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서해안이지만 갯벌보다 고운 모래와 거뭇한 바위들이 많고 썰물 때는 장관을 이룹니다. 이 곳에서 롯데제과의 빈츠를 촬영했는데 개항 초기의 인천항을 재연해 찍었습니다. 영화 「스캔들」의 바닷가 일몰 장면도 여기서 촬영되었습니다.
2> 대관령 삼양 목장 -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드라마「야인시대」「가을동화」등
최근 각종 영화 드라마의 배경으로 나오면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새벽에 정상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출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전망에서 목장 전경을 바라보면 멀리 대형 풍력 발전기 세 개가 돌아가는 모습으로 알프스에 온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삼양 목장에선 S오일과 매일 우유 CF를 촬영했는데, 목수 할아버지와 아이들의 교감을 주제로 한 매일 우유 광고는 영화 '연애소설'을 촬영했던 장소에서 찍었습니다. 목장 내 연수원에서 숙박과 다음날 아침 식사도 가능합니다.
3> 경기 남양주 밤나무 동산 & 수동 국민 관광지 - 남양 알로에 CF
경기 남양주시 수동면의 밤나무 동산에는 정말 그림같은 전원 주택들이 모여있습니다. 이곳에서 남양 알로에 광고를 찍었는데 밤나무 동산 맞은편에 ‘물동네 유원지’엔 방갈로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주변에 축령산 휴양림도 있는데 미리 예약을 해야합니다. 주변의 몽골 문화촌에서는 몽골 유목민이 전통 가옥을 볼 수 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갈만한 곳입니다. 몽골 문화촌을 지나면 수동 계곡이 나오는데 축령산과 서리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이 합쳐져 제법 많은 수량을 자랑합니다. 최상류 비금리의 비금 계곡과 하류의 물골안 계곡 등이 유명합니다.
4> 충남 아산 외암리 민속마을 - 드라마 「덕이」「옥이 이모」, 영화「취화선」, 삼성 생명 CF
외암리 민속 마을은 오래전에 조성되었으며 실제로 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인위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조성한 마을이 아니라 조선 시대부터 터전을 일구고 살아온 예안 이씨의 집성촌입니다. 이곳은 드라마 「덕이」「옥이 이모」, 영화「취화선」등에 등장했는데 삼성 생명 CF도 이곳에서 촬영했습니다. 아빠와 함께 다니러 온 외가의 정겨움이 흠뻑 묻어나는 광고였습니다. 마을 입구에는 밤나무를 깎아 세운 남녀 장승과 열녀문이 있고, 곳곳에 조선 시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물레방아 디딜방아 등이 있습니다. 소박한 돌담은 정겨움을 자아내고 커다란 나무들이 그 돌담을 따라 늘어서 있습니다.
5> 전북 부안 내소사 - 산소피아 공기 청정기 CF
전북 부안군 진서면의 내소사는 변산 반도의 4대 사찰 중 하나이며 나머지 사찰들은 전란 중 소실되고 내소사만 남았습니다. 내소사 입구에는 600m에 이르는 전나무 숲길이 있습니다. 「겨울연가」의 배용준과 최지우가 출연했던 산소피아 공기청정기 광고가 이곳에서 촬영됐습니다. 이 숲의 맑은 공기를 가정에서도 느낄 수 있음을 전하려는 취지였습니다.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인 633년에 창건된 절로 보물 277호인 고려동종 등의 문화재도 지니고 있습니다. 내소사 주변의 양질의 소금을 생산하는 곰소 염전도 있으며 채만식의 소설 ‘탁류’에 나오는 곰소항에 가면 젓갈류를 싼값에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곰소에서 격포 방향으로 20분쯤 해안 도로를 달리면 모항에 이르는데 부드러운 모래 사장과 해안 절벽이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6> 서울 메이필드 호텔 - 미닛메이드 CF
스코틀랜드의 자연 속에 있는 성을 한국에서 보려면 서울 강서구 발산동 ‘메이필드 호텔’로 가면 됩니다. 호텔 진입로를 거쳐 호텔 본관 뒤쪽에 자리잡은 정원을 보면 스코틀랜드에 있는 메이필드성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전경이 펼쳐집니다. 곳곳의 조각상들과 대리석 분수는 이 정원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정원 밖으로는 파란 잔디 광장이 있고 건물 위에 솟은 하얀 첨탑도 아름답습니다. 이곳에서 정려원과 다니엘 헤니가 키스를 나누는 미닛메이드 주스 광고를 촬영했습니다. 잔디 광장 옆에는 정갈한 한옥이 있어 서양과 한국적 이미지가 대조를 이뤄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이 한옥은 경복궁 복원에 참가했던 문화재 기능자 이일구 대목수가 지었습니다.
7> 전남 구례 화엄사 - 우체국 보험 CF, 「모래시계」
적막함이 감도는 화엄사 대웅전 앞, 동자승이 돌바닥에 낙서를 하고 있을 때 어디선가 나타난 노스님의 얼굴이 사천왕상과 겹쳐집니다. 놀라는 동자승에게 노스님은 인자한 미소를 머금으며 크레파스를 내미는 이 광고는 우체국 예금보험 내용입니다. 당시 장소 섭외가 쉽지 않았으나 광고 내용이 스님의 마음을 움직여 화엄사 경내 촬영 허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전남 구례군의 화엄사는 백제 성왕 22년인 544년 창건된 절로 현존하는 목조 건물로는 국내 최대인 국보 제67호 각황전을 비롯해 국보 4점, 보물 5점, 천연 기념물 1점, 지방 문화재 2점 등 문화재가 많습니다. 화염사 주위에도 볼거리가 많은데 섬진강변을 따라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는 유명합니다. 지리산 노고단에 올라 천제를 올리던 조상들의 숨결을 느낄수 있고 드라마 모래시계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한 곳에서 바라보는 일몰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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