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일(일요일) 함백산 정상엔 눈보라가 심하게 몰아쳐 눈을 뜰수 없을 지경이였다.
손가락은 얼고 모자가 날아가고 눈보라가 얼굴을 때려 눈물이 찔끔찔끔 ........
보물제410호
<정암사 수마노탑>
이 탑을 세우며 탑의 기단부에 사리, 불지절, 불장주(佛掌珠), 염주 패엽경(貝葉經)을 봉안하였다 하며, 이 탑은 자장율사가 당나라 오대산에 들어가 소도하고 본국으로 귀국할 때(서기 643년) 서해용왕이 자장율사의 불도에 감화되어 용궁에 들어가서 용왕으로부터 수마노석을 받아 쌓아 올린 탑이라 한다.
이 탑을 세운 뒤 조선 숙종 39년에 취봉당자인과 일종스님이 주동하고 천밀스님이 화주(化主)하여 그해 5월에 수마노탑을 중수하였는데 8월 15일 낙뢰로 인해 탑이 파괴되었으므로 6년 후에 천밀(天密)스님이 다시 발원하고 시주를 걷어 5층 탑으로 축조하였다.
그 후 영조(英祖) 46년에 취암성우화상(翠岩性愚和尙)이 발원하여 은휴당시연과 단일당홍관이 협력하여 탑을 중수하고 찰우대를 조성하였고, 익년 5월에 낙성하였는데 원탑이 7층 동유장엄(銅鍮莊嚴)이 5층 풍경이 32구였다. 이 풍경은 바람만 슬쩍 불어도 맑은 소리가 공중에 가득 찼다.
그 뒤 백여년이 지난 광무황제 9년에 얼암서보화상(蘖癌西寶和尙)이 탑이 기우는 것을 보고 발원하고 백일기도를 하였더니 탑 우측 부근에서 한 무더기의 마노 보석을 발견 하였다고 한다. 그때 봉은사에서 화엄경판(華嚴經板)을 조각하고 해인사 대장경을 인출한 남호영기 대사와 협력하여 동년(서기 1872년) 5월에 준공했다.
천밀스님이 이 탑을 중수할 때 금·은 식기(食器)에 사리를 담아 봉안 하였던 것이 탑과 함께 파괴 되었으므로 그 속에서 염주 81교와 금주 5교 등을 걷어 1층 탑신에 안장하고 7층 탑으로 축조하였는데, 그 뒤에 49보령(寶鈴)이 하늘에 솟았는 듯 했다고 한다.
그후 100여년이 지나 탑이 도괴 직전에 놓여 1972. 11. 8. 당시 문화공보부 문화재 관리국에서 국비 340만원을 들여 완전 해체 복원하였으나 광산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지역의 특성상 지반이 침하되고 탑의 균열이 심화. '96년 총사업비 1억 9천 6백만원을 들여 기단석 이상 전면을 해체 보수 및 탑 보호시설·진입로를 정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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