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시 지리산 중산리 매표소 앞에서 입장시켜 달라고 통 사정해도 관리사무소 직원은 들은척도 않는다.
방침이 04시가 되어야 입장시켜 줄 수 있다는 관리사무소 얘기다.
중산리에서 천왕봉까지 3시간 소요 그러면 일출감상은 물 건너 가고 만다.
관광버스로 와서 입장할려는 등산객들도 숫자가 점점 많아지고 기다리는 우리팀 7명은 초조해 가니 마지막 방법 특수작전을 세웠다.
작전명-매표소가 아닌 개구멍 통과하기.
02시 30분에 더 기다릴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매표소 뒷편으로 개울 건너 숨소리 죽여가며 땀을 비오듯 옷을 적셔가며 통과에 성공한 후
그대로 천왕봉을 향해 걸음을 재촉 하였다.
구름이 많은 가운데서도 하늘엔 별들도 보이고 반달이 떠서 가는 길을 밝혀주고 있다.
모두들 랜턴을 머리에 부착해서 등산로를 가는데는 어둡지는 않았으나 너무나 경사가 심해 숨이 턱에까지 찬다.
천왕봉에 도착하자 이미 많은 등산객이 저마다 명당자리를 차지하고 바글바글!
동쪽 하늘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서 태양이 얼굴을 내밀었을 땐 감동에 탄성과 박수소리가 천왕봉을 떠나갈 듯 하다.
솟아오른 태양은 이 광경을 볼려고 모여있는 등산객들에게 3분동안 살짜기 얼굴을 보여주곤 곧 바로 구름속으로 자취를 감출 땐
모두들에게 아쉬움을 자아내게 만든다.
일출 시간대별 사진
9월 20일 06시 16분
06시 18분
06시 19분
06시 20분
06시 21분
지리산 천왕봉에서의 일출맞이를 끝내고 흩여질려는 등산객들
정상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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