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절골

9월 12일 혼자서 살방살방 주왕산 절골계곡을 찾았었는데 올라갈때나 내려올 때까지 등산객이라곤 한사람도 보이지도 않았다.

산행할 때 거의 혼자가는 경우가 많지만 혼자가면 시간에 쫓기지 않아서 좋다.

누가 재촉하는이도 없고 쉬고, 싶을때 쉬고, 사진 찍고 싶을때 사진 찍고, 너무 지체되었다 싶을땐 누구 눈치 볼 필요없이 냅다 달리면 된다.

아직 단풍철은 계절적으로 이른편이라 나무잎이 푸른빛을 띄고 있었고 계곡에 물도 많이 흐르지만 들꽃만큼은 풍요롭다.

다양한 꽃들이 피여있었으며 물가엔 물까마귀가 먹이를 잡고 있었고 독이 바싹 오른 뱀도 두마리나 눈에 띄였다.

주산저수지도 있었지만 시간상 들러지 못해 아쉽고 단풍이 물드는 다음을 기약하는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