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시간이 나길래 3시간동안 동료 한사람과 포항시 장기면 장기읍성에 갔다가 양포해안으로 한바퀴 돌았다.
지정번호 사적 제386호
소재지 경북 포항시 장기면 읍내리
시대 1011년(고려 현종 2) 축성
지정면적 12만 4936m2. 성 둘레 약 1,400m. 성벽 높이 3.7~4.2m. 성벽 두께는 하부 7~8m, 상부 약 5m. 석축은 잘 다듬어진 큰 돌(가로 120cm, 세로 70cm)로 기초를 다져 수직으로 정교하게 쌓았으며, 동 ·서 ·북문의 터와 수구 1개소, 12개소의 치성, 5개소의 우물, 3개소의 못 등이 옛 성의 모습을 그대로 짐작할 수 있을 만큼 잘 보존되어 있다.
산성(山城)과 같은 기능을 겸한 읍성으로서 해발 252m의 동악산(東岳山)에서 해안쪽인 동쪽으로 뻗어 내려오는 지맥 정상(해발 100m)의 평탄면에 축성된 동 ·서로 약간 긴 마름모꼴이다. 성 전체의 모양은 연잎 모양의 말굽형이며, 180도 시각으로 동해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쌓았다. 1011년(현종 2) 축성되었는데, 당시 고려가 여진족의 해안 침입에 대비하여 쌓은 토성이었으나, 조선시대에 들어 1439년(세종 21) 왜구의 침입에 대비, 돌성으로 재축된 후 군사기지 등으로 이용되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의 기록에는 읍성 둘레 2,980척(약 1,392m), 높이 10척으로, 성내에는 우물 4개소, 못 2개소가 있던 것으로 되어 있는데, 지금 남은 읍성의 규모도 이 기록과 별 차이가 없다. 읍성의 축조 방법은 평지 읍성, 소구상(小丘上) 읍성, 산성적 읍성 등 크게 3가지로 나눌 수가 있는데, 산성적 읍성으로 한국에서는 매우 귀한 존재이며, 현존 유구의 보존상태가 좋아 읍성 연구에 귀중한 유적이다
출처 : 네이버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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