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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풍경사진

가야산 산행

by 淸安 * 2008. 8. 25.

가야산 우중산행.

산행 시작부터 하산할 때까지 등산객 한사람 못만났다.

산 아래는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지만 산 정상부는 빗방울이라고 하기는 그렇고

운무속에 휩싸여 앞을 분간하기 어렵우며 세찬 바람이 몰아쳐 옷이고 카메라고 금방 물방울에 젖어 버린다.

바위가 미끄럽다. 풀숲의 이슬에 옷이 금방 다 젖는다.

천둥과 번개는 못만났지만 비바람의 조우로 길이 남을 산행이였다. 

처음엔 산에 가지말까도 생각했지만 큰소리쳤으니 그만둘 수도 없고 전날 마신 폭주로 정신이 얼떨떨하고

숨이 턱까지 차 오르지만 올라가다 죽는한이 있어도 GO~

우산쓰고 아침 일찍(07시30분) 산행 시작하여 켁켁대며 산을 올라 약 7시간을 산에서 보낸 것 같다.

땀이 식으니 몸이 추워져 배낭에서 자켓을 꺼내 입고 서둘러 하산길을 택한다.

날씨만 좋다면 산능선을 돌아 암릉코스로 가겠지만 혼자서 미끄러운 바위가 겁이나 올라온 길을 돌아선다.

카메라 랜즈를 바꾸어 찍어야 하지만 물방울이 맺혀 접사랜즈 그냥 정상에 올랐다는 증거만 남겼다.

이날 랜즈는 한번도 바꿔끼지 못했는데 이유는 첫째는 비바람 때문이요.

두번째 이유는  안그래도 노출이 안나오는데 접사는 단랜즈이지만 줌랜즈는 너무 어두운 때문이기도 하다.

운무속에 찍은 꼭대기 표시석(90MM 접사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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